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너나 잘해라!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638회 작성일 2009-03-31 21:45
*** 너나 잘해라!

서울 어느 장로교회의 표어가
‘너나 잘해라’
입니다. 교회의 표어로는 너무 건방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하고 이색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해설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오묘한 내용입니다.

첫째, 하나님 노릇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 완전하시고, 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시고, 사랑이십니다. 그런데 피조물이며 불완전하고 한계를 가진 인간이 어떻게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시건방지게 완전한 것처럼,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떠벌이지 말라는 말입니다..

둘째, 심판자가 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운동 경기에서 관객은 구경에 전념하며 응원하고 즐기면 됩니다. 선수는 뛰고, 수비하고 공격하며, 자신의 역량을 다하여 경주하면 됩니다. 판정은 심판이 하게 됩니다. 어떤 부당하게 여겨지는 경우라도 심판에게 불평하고 대들면서 자신이 심판 노릇하면 옐로카드가 나오고 다음에는 레드카드가 나와 퇴장 당하게 됩니다.
남을 비판하는 것이나 판단하는 것은 인생을 심판하는 노릇입니다. 심판은 하나님만이 하십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공평하시기 때문에 오류가 전혀 없습니다.

셋째, 말 그대로 너나 잘하라는 말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가 장차 순교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곁에 있던 요한을 가리키면서 ‘제는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다시 올 때까지 그를 여기 둔다고 해도 너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너는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너나 잘해라.’는 말입니다.

교회에서 자기 일에 불충실한 사람들이 남의 일에 간섭하고 평가를 잘합니다. 자기 일 충실하게 잘하는 사람은 남의 일에 간섭하고 비판할 시간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돌아다니면서 남을 평가하거나 욕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고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주님을 바라보면 남을 비판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잠언 20:19절에서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지니라.”
고 했습니다. 벌써 2009년도 석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화사한 삶을 이루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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