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평범한 실천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763회 작성일 2009-03-20 20:01
*** 평범한 실천

일본 명치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며 사회사업가였던 ‘이시이 쥬지’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맹인 한 사람이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저도 종교를 깨우쳐 밝고 기쁜 생활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점자성경을 읽을 수 있습니까?”
“아직 볼 줄 모릅니다.”
“그러면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나는 안마를 할 줄 압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보세요. 이제부터 그 안마로 버는 돈을 액수는 조금이라도 좋으니 관계치 말고 꼭 하루에 한 번씩 당신과 같은 맹인 가운데 당신보다 더 불쌍한 사람을 찾아서 도움을 주어보세요.”
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시이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맹인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없이 그냥 돌아갔습니다. 아마도 그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신학적 방법이나 특별한 가르침을 기대했던가 봅니다. 그런데 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사랑의 실천을 가르쳐주는 이시이 선생의 권면에 실망하고 돌아갔던 것 같습니다.
한 세 주간이 지난 어느 날, 예전의 그 맹인이 이시이 선생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실천하였더니 정말로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을 분명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선생님, 하나님은 분명히 계십니다.”
라며 이시이 선생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 후 그 맹인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위대한 일을 행하거나, 높은 학식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낮은 자리에 계시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하며 함께 짐을 지는 겸손한 자리, 사랑의 자리에 계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면 높아지고, 섬김을 받는 것을 포기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0:26-27절에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나를 버리지 않고, 내 욕심과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천국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세상 것도 가지고, 하나님 나라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을 포기하시렵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기본은 ‘낮은 자리, 섬김의 자리’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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