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열정
*** 말씀으로 이루어지는 열정 ***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리의 생각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존재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사람이 세상에 보내어지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의지이며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고백하기를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라고, 오직 하나님의 의지로 우리를 택하셨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보내시는 모든 사람에게 각자 해야 할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잠언 16:4절에서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은 세상에서 나타내야 할 제 역할이 있습니다. 이 역할은 각자에게 주어진 생애 동안 감당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역할을 위하여 한 번뿐인 인생의 기회를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잘 사용해야 할 텐데, 어떻게 사용해야 하겠습니까?
기회를 열정으로 잡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기회에 어떤 역사가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닮은 열정이라는 뜨거운 가슴을 부여받았습니다. 예수께서도 가슴 뜨거운 열정으로 사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뜨거운 가슴이란, 마음이 불타오르고 열정이 솟아오르는 그런 뜨거움만은 아닙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지금까지 부푼 꿈을 안고 따랐던 선생이신 예수께서 죽으셨기에 가슴은 온갖 실망과 좌절로 차가워졌습니다. 그런데, 길에서 만난 어떤 분의 말씀을 들었는데 그 차갑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이들 마음의 뜨거움은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접촉되는 뜨거움입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요한복음 14:27절을 봅시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이 평안은 주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즉, 주님이 내 안에 계실 때, 주님께서 나를 만지실 때, 그 접촉점에서 일어나는 평안이며 뜨거움입니다. 즉, 지금 우리의 마음이 뜨거워지려면, 예수 그리스도와의 접촉점이 있어야 합니다.
그 접촉점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떡을 떼기 전까지 그분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예수께서 떠나신 후에 말하기를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라고 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에게 있어서의 접촉점은 ‘성경 말씀을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 4:12-13절을 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기도도 중요하고, 찬송도 중요하고, 다른 모든 경건의 일들이 중요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인 성경은 진리이자 신앙의 근본이며 초석입니다. 그러므로 뜨거운 가슴은 하나님 진리의 말씀을 접촉하여 깨달을 때 일어나는 영적인 열정이며 뜨거움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