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진정한 용서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271회 작성일 2024-08-04 20:58

*** 진정한 용서 ***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용서는 어떤 것이겠습니까?

골로새서 3:13-14절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용서는 ‘주님이 나를 용서하신 것같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용서입니다. 그 이유는 마 18:35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그리고 마태복음 6:14-15절입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태복음 18장의 비유 이야기처럼, 자신은 탕감을 받았으면서 자신에게 빚진 다른 사람을 용납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부르는 행위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치로 ‘내가 용서받았기 때문에 용서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을 용서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자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죄책감이란,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한 불신입니다. 죄책감은 절대 회개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던 가룟 유다가 ‘죄 없는 스승을 팔았다.’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회개하지 않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자기만 살겠다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도 죄책감에 빠져 회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회개하고 다시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만일 베드로도 죄책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면 그도 주님으로부터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책감이 아니라, 잘못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켜야 하며, 자신은 하나님의 용서를 확신하고 죄책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를 의심하지 않고 신뢰하는 길입니다. 요한일서 1: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이렇게 주님의 용서하심을 확신하면 영혼도 양심도 자유롭게 됩니다.

 

용서는 사랑의 위대한 표현이며,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경험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믿음의 산물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용서는 지나간 잘못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진정으로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믿고 자기 죄책감을 떨치는 것입니다. 용서는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톰 소여의 모험’을 쓴 소설가인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용서란 제비꽃이 자신을 밟은 사람의 뒤꿈치에서 부서지며 풍기는 향기이다.” 이 용서의 향기는 하나님께도 기쁨이 되며,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길이 됩니다. 여러분의 마음 깊이 남아 있는 미움이나 원망이 있다면,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진정으로 용서하십시오. 이 위대한 용서의 삶으로 진정한 자유와 기쁨의 삶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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