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기회를 산다는 것은?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702회 작성일 2022-11-13 20:51

*** 기회를 산다는 것은? ***

 

기회를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도행전 10:1-48의 긴 내용에는 로마의 백부장인 고넬료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넬료는 로마군의 백부장이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진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고넬료에게 환상을 통하여 베드로를 초청하도록 지시하셨습니다. 고넬료는 환상 중에 천사가 지시한 내용을 의심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습니다. 천사가 떠나자마자 즉시 하인 둘에게 사실을 설명하고 욥바로 가서 베드로를 모셔오라고 지시하면서 경호하는 군사 한 명을 추가로 보내는 치밀하고도 적극적으로 실행했습니다. 이는 주어진 기회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에베소서 5:16의 “세월을 아끼라.”라는 말씀은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라.’라는 뜻도 되지만, ‘적극적으로 기회를 사라.’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기회가 왔을 때는 적극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미국 24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William McKinley)가 하원의원 때의 일화입니다.

어느 날, 매킨리가 의회 사무실로 가기 위해 전차에 올랐습니다. 몇 정거장이 지난 후 그는 병색이 짙은 한 여성이 전차에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인은 한 좌석 앞에 걸어가 섰는데, 그 좌석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원 한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의원은 비틀거리는 여성이 자기 앞에 서 있는데도 자리를 양보하기는커녕, 신문을 보는 척하며 얼굴을 가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매킨리가 여인을 불러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몇 년 후, 매킨리는 24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집무실에 있을 때 비서가 각국의 신임 대사 후보 리스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그 리스트의 맨 위에는 예전에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던 동료의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매킨리는 즉시 동료의원을 리스트에서 빼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동료의원은 왜 자신이 신임 대사 자리에 오르지 못했는지 끝내 그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삶의 기회는 백부장 고넬료나 맥킨리 의원의 동료의원처럼, 일상적인 자기 삶의 태도에 의하여 결정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매일의 삶이 또 다른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달란트 비유와 므나 비유를 통하여 우리를 깨우치십니다. 이 두 비유는 ‘주어진 일에 대한 신실함’을 의미합니다. 달란트를 받은 사람의 행동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라는 적극적인 실천에 있으며, 주인의 반응은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칭찬과 확실한 보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변 환경과 상황이 어떠하든지 오직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회를 내 것이 되게 하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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