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자리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94회 작성일 2022-10-12 17:07

***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자리 ***

 

어저께 사랑밭 새벽편지에 올라온 이야기입니다.

버스가 정류장에 서는데, 어떤 학생이 멀리서 버스를 보고 뛰기 시작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그 모습을 보고는 15초 정도를 기다렸습니다. 남자 고등학생이 먼 거리를 전력으로 뛰어와서 버스를 타면서 “헉헉, 고맙습니다! 헉헉”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기사 아저씨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자 기사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그 정신이면 된다. 그렇게 힘껏 하면 안 되는 게 없다.”

 

세상에서는 이런 정신력을 일컬어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고 합니다. ‘정신을 집중하여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라는 뜻이지요. 사람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희망일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시대가 어둡고 환경이 어려울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기대할 만할 여건을 만들어 놓지도 않은 채,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하게 기대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막연한 기대감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성경 66권에서 나타내신 하나님의 다스림의 원칙은 ‘행한 대로 갚는다.’라는 것입니다. 에스겔 33:20에서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가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라고 하시며, 마태복음 16:27에서는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막연한 기대감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도록 주어진 일과 환경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옛 속담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고 했습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도 했는데, 이 말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모든 마음의 경영이 삶의 행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겸손으로 옷 입은 사람에게는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당연히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인생은 얼마나 많이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과일나무가 오래 살면서 열매다운 열매를 맺지 못했다면 오래 산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도 오랜 삶의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한다든지, 사회를 유익하게 한 일이 없다면 오래 산 의미가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십 년 신앙생활을 하고,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한다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고 은혜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기도하고, 합당하게 살았는지가 중요합니다. 진정한 겸손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삶에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 겸손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내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세상의 주권자로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자리입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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