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우리 마음의 정체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96회 작성일 2022-08-01 23:04

*** 우리 마음의 정체 ***

 

우리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자유의지(自由意志)’입니다. 자유의지는 두 가지 이상의 동기에 대하여 그 선택과 결정은 자신에게 있으며, 이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유의지를 실행하는 주체가 곧 마음입니다. 이 사실을 주님께서 마가복음 7:20-23에서 말씀합니다.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주님께서는 사람의 행동을 주관하는 주체가 그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십니다.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하기에 앞서 먼저 마음이 움직이며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그럴듯한 행동으로 자기 마음을 숨기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우리는 나타내는 행동을 보고 속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 16:7에서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식적인 행동으로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외적 행위를 보시지 않고, 그 마음을 읽으십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모든 행위를 움직이는 주체입니다.

 

오래전에, TV에서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미국에서 실시한 것인데, 사람 마음의 집착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실험을 위하여 남여노소 수십 명을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강당으로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문제를 냈습니다. 문제는 ‘스크린에 등장하는 두 선수가 농구공을 몇 번이나 주고받는지를 알아맞히는 것’이었습니다. 곧 상영이 시작되고, 등장한 두 선수는 온갖 묘기를 연출하며 농구공을 주고받았습니다. 한 참 후, 사회자가 스크린을 끄고는 한 사람씩 지명하여 농구공을 주고받은 횟수를 물었습니다. 대부분이 정확한 답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회자는 “방금 보았던 영상물에서 두 선수 말고 다른 이상한 것을 본 것이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전에 전혀 예고하지 않았던 문제인지라 참여한 사람 중 한 사람도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자는 다시 스크린을 켠 후에, “이번에는 아무런 목적의식을 갖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영상물을 다시 본 사람들은 모두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두 선수가 농구공을 주고받는 동안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이 뒤에 나타나서 이상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심지어 두 선수를 손으로 툭툭 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또렷하게 보이는 모습을 처음에는 전혀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실험은 사람이 자기 마음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줍니다. 즉 사람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생각 영역뿐만 아니라.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제어하는 중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 마라나-타 -

Total 604건 5 페이지 RSS
대복칼럼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544
사람 답게 산다는 것
  • 늘푸른
  • 08-14
  • 558
543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 늘푸른
  • 08-08
  • 695
우리 마음의 정체
  • 늘푸른
  • 08-01
  • 497
541
하나님 사람의 가치
  • 늘푸른
  • 07-17
  • 448
540
생활의 마중물
  • 늘푸른
  • 07-04
  • 423
539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삶
  • 늘푸른
  • 06-27
  • 461
538
그리스도인의 능력
  • 늘푸른
  • 06-21
  • 474
537
믿음으로 사는 이유
  • 늘푸른
  • 06-06
  • 591
536
내 인생의 매니저
  • 늘푸른
  • 06-01
  • 457
535
잊지 마십시오.
  • 늘푸른
  • 05-22
  • 450
534
완전한 인간관계
  • 늘푸른
  • 05-17
  • 444
533
내가 힘써야 할 나의 가치
  • 늘푸른
  • 05-08
  • 513
532
하나님의 은혜가 흐르는 길
  • 늘푸른
  • 04-25
  • 579
531
부활신앙
  • 늘푸른
  • 04-18
  • 394
530
맹목적인 신앙의 위험성
  • 늘푸른
  • 04-11
  • 503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