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믿음으로 사는 이유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590회 작성일 2022-06-06 22:41

*** 믿음으로 사는 이유 ***

 

여러분은 사람들의 말을 잘 믿는 편입니까?

그렇다면 성경 말씀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관한 믿음은 어떻습니까?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자신의 오감(五感), 즉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느껴지는 것을 신뢰합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찾아오셨을 때, 도마는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그 후, 다른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났다.’라고 말하자, 도마는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 20:25)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오감을 많이 의지합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감각은 영감(靈感, 영적 감각)입니다. 영감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님께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성경 말씀에 대한 믿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미국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의 대표작인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이라는 신비주의 소설이 있습니다. 전직 비행사였던 작가가 비행에 대한 꿈과 신념을 실현하고자 끝없이 노력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의 일생을 통해 모든 존재의 초월적 능력을 일깨운 우화형식의 신비주의 소설입니다.

조나단 리빙스턴은 단지 먹이를 구하기 위해 하늘을 나는 다른 갈매기와는 달리 비행 그 자체를 사랑하는 갈매기입니다. 멋지게 날기를 꿈꾸는 조나단은 진정한 자유와 자아실현을 위해 고단한 비상의 꿈을 꿉니다. 조나단의 이러한 행동은 갈매기사회의 오랜 관습에 저항하는 것으로 여겨져 다른 갈매기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되고 끝내 그 무리로부터 추방당하게 됩니다. 동료들의 배척과 자신의 한계에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 수련을 통해 완전한 비행술을 터득한 갈매기 조나단은 마침내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초현실적인 공간으로까지 날아올라 꿈을 실현하게 됩니다. 그러나 조나단은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동료 갈매기들을 초월의 경지에 도달하는 길로 이끌게 됩니다.

 

이 작품은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라는 진정한 삶을 향한 깨달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조나단 리빙스턴은 다른 갈매기들이 해변에서 혹은 인간 세상의 쓰레기들에서 썩은 고기를 차지하려고 싸울 때 자신은 높이 더 높이 날기 위하여 창공을 비행합니다. 결국, 조나단은 높은 하늘에서 넓은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갈매기 조나단이 추구한 ‘진정한 자유와 자아실현’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마치 ‘믿음’과 같습니다. 우리 사람들도 바로 눈앞의 이익에만 몰두하면 넓은 것을 보지 못하게 되며, 육신적인 것에 집착하면 영적인 것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신성한 성품의 삶을 살지 못하면 세상의 썩어질 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결국, 독수리가 닭처럼 사는 꼴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것은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영의 삶을 소망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생명과 감각을 주신 것은, 이 세상에서 육신이 누리는 잠깐의 즐거움이 아니라 영원한 영광을 위한 삶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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