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습관과 행동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390회 작성일 2022-03-13 19:37

*** 습관과 행동 ***

 

사람들은 마음이 좋지 않을 때, 상대방에 대하여 마음 문을 닫아버릴 때가 있습니다. 인생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사람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보십시오.

동물들은 각기 다양한 자기방어 방법이 있습니다. 도마뱀은 스스로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고, 스컹크는 독한 가스를 뿜어내고, 발이 빠른 동물들은 잽싸게 줄행랑을 칩니다. 그런데 느린 거북이는 빨리 도망갈 수도 없고 자기를 보호할 무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딱딱한 등딱지를 주셨습니다. 거북이는 위협을 느끼는 순간 등딱지 안으로 머리, 팔다리, 꼬리를 집어넣어 자신을 보호합니다. 일반적으로 12~18kg 정도 되는 거북이가 목을 움츠리면 성인 남자가 목을 빼려고 해도 쉽게 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북이의 목을 쉽게 빼는 방법이 있는데, 거북이를 따뜻한 불 옆에 두면 온기를 느낀 거북이가 스스로 목을 뺀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사람 마음의 빗장을 열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나셨나요?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폴 마르시아노’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가 가진 것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다면 그를 존중해야 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온화한 눈빛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스스로 행동하게 만듭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 빗장을 풀게 하는 힘은 ‘상대방을 따뜻하게 배려하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따뜻한 배려의 행동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도 않고, 억지로 하려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랜 삶의 습관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마음을 여시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좋은 습관’에 관한 말씀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잠언 25: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강한 힘이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이 사람의 마음을 꺾게 합니다. 이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본으로 보이셨던 삶이시며, 이 본을 따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좋은 신앙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좋은 신앙은 좋은 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사람의 오래된 생각과 심성(心性)은 행동으로 나타나고 이것이 지속해서 나타나면 습관이 됩니다.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은 결국, 그 사람의 성품(性品)을 만듭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쌓아온 지식이 아닌, 행동을 통해 나타나게 됩니다. 17세기 후반, 영국 최대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은 ‘압살롬과 아히도벨’이라는 책에서 성경 인물을 날카롭게 비평하기도 했는데, 그는 습관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이처럼 습관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나타내는 지표가 됩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2:3절에서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라고 하십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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