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새 힘을 얻는 사람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486회 작성일 2021-12-19 23:02

*** 새 힘을 얻는 사람 ***

 

사람 중에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즉 남들이 시키든지 시키지 않든지 스스로 결단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이 시키기 전에는 잘 움직이지 않고, 행동보다는 생각이 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성품과 성격들이 서로 섞여서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사람과 소극적인 성격은 선천적인 성격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14:3-9절에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이 있습니다. 마리아가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요한복음 12:4절에서는 ‘가룟 유다’라고 밝힘)은 “그 비싼 향유를 왜 그렇게 낭비하느냐? 그것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도 있을 텐데!”라고 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장정이 거의 일 년이나 벌어야 살 수 있는 비싼 향유만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향유의 가치가 아니라, 그 행동의 가치를 보셨습니다.

 

이처럼 행동의 가치를 보는 눈은 그 사람이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가룟 유다처럼 물질적인 풍요로움과 세상적인 만족을 보고 있다면, 모든 것이 물질적 가치인 돈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이 부르신 영원한 나라를 보고 있다면 세상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자신의 생명까지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됩니다.

 

영국의 한 경매장에서의 일입니다. 경매장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경매인은 여러 가지 물건을 경매에 부쳤습니다. 잠시 후 경매인은 낡은 바이올린 하나를 끄집어내어 높이 치켜들고, 얼마라고 소리치자 모든 사람이 킥킥대고 웃었습니다. 사실 그 바이올린은 너무 낡았고 아무런 가치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자 한 사람이 “25,000원”이라고 불렀습니다. 경매장이 갑자기 폭소하는 소리로 가득 찼으며, 사람들은 ‘그 값에 그 사람에게 주라.’라고 떠들어댔습니다. 경매인은 잠시 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묘안을 짜냈습니다. “혹, 여기에 바이올린을 켜실 수 있는 분, 누가 이것을 켜 보시지 않겠습니까?”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사람 틈을 비집고 한 노인이 앞으로 나왔습니다. 그 노인은 바이올린을 턱에 괴고 몇 번 활을 시험해 음을 맞추고 나서 정중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노인의 연주를 따라 그 낡은 악기에서 나온 소리는 너무나 매혹적이고 황홀했습니다. 경매장 안은 그야말로 감동의 물결이 일었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연주가 끝났을 때, 격찬과 박수갈채로 온 경매장이 울렸습니다. 다시 경매인이 그 바이올린을 들고 값을 물었습니다. “250만원”, “500만원”, 결국 ‘5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그 바이올린은 세계적인 명품인 ‘스트라디바리우스’였습니다.

 

같은 바이올린의 가치가 어떻게 그렇게 차이가 날 수 있었겠습니까?

사람들은 처음에는 그 바이올린을 외적으로 볼품없고 별 가치 없는 물질적인 가치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음악가의 손에서 연주된 소리를 듣고는 그 바이올린의 참된 가치를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작은 실패에도 두려워하고, 건강이 조금만 나빠져도 온갖 근심에 사로잡히고, 작은 일에 원망하고 불평하는 부정적인 인생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웬만큼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서고, 은혜를 생각할 줄 알고,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긍정적인 인생도 있습니다. 넘어지는 사람들과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원망, 불평, 의심, 불신, 핑계가 많다.’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긍정적으로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게 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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