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혼자 누리기에는 아까운 ....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125회 작성일 2007-12-17 11:51
*** 혼자 누리기에는 아까운 ....

아주 추운 겨울 날, 한 농부가 부엌 창문을 계속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누가 왔나?!”
농부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창밖에는 작은 참새들이 집 안의 온기에 이끌려 부리로 창문을 부질없이 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옷을 껴입고 발자국도 하나 없는 눈을 헤치며 농장의 헛간 문을 열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는 불을 켜고 지푸라기를 펼쳐 놓은 채 그 위에 과자 부스러기를 뿌려 놓았습니다. 과자 부스러기로 참새들을 따뜻한 헛간으로 인도하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참새들은 농부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두려운 마음에 어둠 속으로 자꾸만 숨어들었습니다. 농부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보았습니다. 참새들의 뒤로 가서 헛간 쪽으로 몰아보기도 하고, 참새들 스스로 헛간으로 날아가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숨어서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참새들은 움직이지 않았고, 농부의 의도를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농부는 곧 얼어 죽게 될 참새들을 바라보며 문득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일 내가 잠시 동안이라도 참새가 될 수 있다면 그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안내할 수 있을 텐데…”

참새를 불쌍히 여기는 농부의 마음이 곧 우리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농부는 참새가 될 수 없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친히 사람이 되셨습니다. 죽음의 불안에 떨면서 지옥의 고통 속으로 떨어지는 인생을 따뜻하고 안전하고, 평화와 행복이 있는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행복을 이미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 행복을 가까운 일가친척, 친구들, 이웃들에게 나누지 않으시렵니까? 혼자 누리기에는 너무 아깝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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