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회개와 회복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131회 작성일 2020-08-26 14:10
*** 회개와 회복 ***
 
교회에 성실하게 봉사하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마음에 늘 걸리는 죄책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교회 일을 하다가 하나님께 바쳐진 쌀 한 자루를 자신이 가져 간 것입니다. 이 죄책감이 여인의 신앙생활을 어둡게 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도 잘 느끼지 못하는 중에 기도나 모든 신앙생활에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 여인은 자신의 죄에 대하여 스스로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 주일에 쌀 한 자루를 가지고 와서 집회 중에 모든 성도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사실 이 쌀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인데 제가 썼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자 또 한 여인이 나와서 ‘남의 집의 계란 한 개를 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가져왔다.’고 고백했고, 이어서 서점을 경영하는 남자 성도가 ‘자신은 선교사의 집에서 성경책 한 권을 말없이 가져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서 온 교회에 회개 운동이 일어났고 마을 전체가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 마을은 콩고의 웸바라는 마을입니다.
 
우리나라 초기 기독교역사에서 대 부흥 운동으로 기록된 원산대부흥운동과 이어지는 평양 대 부흥 운동에 이르는 부흥의 역사는 모두 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원산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시기(1903∼1906년)는 한국에서 개신교 선교가 시작된 지 20년이 되었지만, 기대했던 선교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1900년의 중국 의화단사건 여파로 선교사 배척 분위기가 확산되어 선교사들이 실망과 위기를 느끼던 때였습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도 1901년 신축년 대기근 이후 민중의 경제적 파탄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1904년의 러일전쟁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도 가중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정치사회적 불안과 신앙적 위기가 점증되던 시기에 원산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선교사들이 먼저 회개를 시작했고, 선교사 사경회를 마친 다음 주일예배 때 하디 선교사는 한국인 회중 앞에서 자신의 교만과 실수를 공개적으로 자복했습니다. 이것이 ‘회개의 본’이 되어 한국 교회에 회개운동이 일어났고 교회의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초대교회의 시작도 회개를 통한 죄 사함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회개해야 합니까?
회개는 생활을 동반해야 합니다. 마음의 생각으로나 입으로 만의 회개가 아닙니다. 회개는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바른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회개는 자신의 생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 예를 예수님께서 세리장 삭개오의 집을 방문했을 때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세리장 삭개오의 집을 방문했을 때 삭개오는 자신의 회개의 표시로 재산 절반을 내어놓았으며, 혹시라도 자신이 불의한 방법으로 착취한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생활을 동반하는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서 기꺼이 받으시며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시고 은혜를 더하십니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내 삶이 회복되기를 원한다면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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