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941회 작성일 2020-08-12 13:18
***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
 
우리 인생들은 그리스도인이든지 세상 사람이든지 모두가 매일 무엇인가를 선택하며 삽니다. 그 선택에 따라 희비(喜悲)가 엇갈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엇인가 중요한 선택을 할 때면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직장을 선택한다거나 평생을 좌우하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자기 나름대로 최선의 조건을 가늠하여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앞날과 세상 모든 일의 방향을 우리가 알지 못하기에 사람들의 고민이 깊어집니다.
 
성경에 선택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아브람과 조카 롯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발단은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택하시고 ‘고향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는 말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란을 떠날 때에는 나이가 75세였고, 조카인 롯의 가족도 함께 떠났습니다. 이들은 모두 목축하는 유목생활을 했기 때문에 넓은 초지와 우물이 필요했습니다. 세월이 지나서 아브람과 조카 롯의 재산이 늘어나면서 두 가정이 함께 목축하기에는 초지도 우물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 가정의 종들이 서로 다투는 일들이 잦았습니다. 이 일을 본 아브람이 조카 롯에게 ‘우리는 한 친족이니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고 하면서, ‘각자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자.’고 했습니다. 아브람은 땅을 선택하는 우선권을 조카 롯에게 먼저 주었습니다. 삼촌인 아브람이 자신에게 선택권을 주었을 때 그의 머리에는 온갖 생각과 계산이 바쁘게 돌아갔을 것입니다. 결국 롯은 세상적인 계산을 따랐습니다. 성경은 롯의 시각을 이렇게 조명합니다.
롯이 눈을 들어 요단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목축의 기본이 되는 초장과 물이 넉넉하고, 도시가 가까워서 판로에도 적당해야 하니 소돔과 고모라 성이 있는 요단지역 소알 들녘이 최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많은 사람들의 선택도 롯의 경우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예상에 따라 좋은 쪽을 선택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선택이 있습니다. 룻기에 나오는 엘리멜렉의 선택입니다. 엘리멜렉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왕이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엘리멜렉은 가족을 이끌고 흉년을 피하여 이방 지역으로 갔습니다. 흉년을 피할 곳으로 우상을 섬기는 이방지역을 선택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두 아들의 배우자로 모압 여인들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선택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올바른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그 결과는 10년도 되지 않아 남편과 두 아들 모두 죽고, 재산은 거들 나고, 나오미와 두 며느리인 오르바와 룻만 남았습니다. 엘리멜렉의 가족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하나님을 떠났던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잘못된 선택에도 불구하고 룻은 하나님 백성의 삶을 선택하게 하셨고,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모든 선택은 하나님의 뜻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롯이나 엘리멜렉처럼 잘못된 선택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룻처럼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택하는 것이 생명의 길입니다. 지금 우리는 국가적으로, 신앙적으로 중요한 선택의 귀로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물 흐르듯이 그렇게 무관심하게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무관심도 하나의 선택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의 선택에는 반드시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결과가 있음도 잊지 마십시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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