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보다 더 중요한 것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605회 작성일 2020-04-28 16:47
*** 보다 더 중요한 것 ***
 
염일방일(拈一放一)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한자어로 ‘집을 염’자와 ‘놓을 방’자를 써서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뜻의 말입니다. 하나를 잡고 있으면서 또 하나를 잡으려 하면 두 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 말이 생긴 유래를 보면 이렇습니다.
일천여년 전에 중국 송나라에 ‘사마광’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어떤 아이가 커다란 장독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다급하게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을 가져와라.’며 야단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습니다. 바로 그 때,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는 그 커다란 장독을 깨뜨려버렸습니다. 당연히 장독에 빠졌던 아이는 물과 함께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잔머리를 굴려 장독 값, 물 값, 책임소재를 따지며 시간낭비 하다가 정작 중요한 사람의 생명을 잃을 뻔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덜 중요한 일에 매달려 갑론을박(甲論乙駁) 하거나 우물쭈물 하는 사이에 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렇게 놓치는 것이 또 다시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면 다행이겠지만 한번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없는 생명에 관한 것이라면 낭패 정도가 아니라 절망이 됩니다. 이 상황에 꼭 맞는 말씀이 베드로후서 3:10-11절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즉 ‘마치 도둑이 소리 없이 들어오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것이 끝나고 예수님께서 세상에 다시 오실 터인데,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겠는가?’라고 올바른 판단을 촉구하십니다.
 
그 해답을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6:19-21절에서 제시하십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혹시 이 가요 중에 이런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미련’이라는 곡인데 가사가 “내 마음이 가는 그 곳에 너무나도 그리운 사람 갈 수 없는 먼 곳이기에 그리움만 더 하는 사람…” 이 가사처럼 세상 사람들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에 마음이 간다.’고 표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십니다. 마치 바늘이 자석에 끌리듯이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상급에 마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에 관심을 두고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에 투자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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