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믿음의 능력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579회 작성일 2020-02-24 13:25
*** 믿음의 능력 ***
 
거미가 줄을 치는 것을 자세히 본 적 있습니까?
거미는 자신이 줄을 치려고 하는 장소를 물색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가는 줄을 뽑으며 목적지에 갑니다. 그곳에서 시작하여 거미줄의 본선이 되는 굵은 줄을 뽑으며 버팀줄을 만듭니다. 튼튼한 그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버팀줄인 첫 줄이 가장 중요합니다. 첫 줄이 질기고 강해야 다음 줄을 계속 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미는 첫 줄을 칠 때, 가장 많은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약하다 싶으면 걷어내고, 다시 첫 줄을 칩니다. 또 약하다 싶으면 미련 없이 걷어냅니다. 그렇게 몇 차례 줄을 치고, 걷어 내기를 반복(反復)하여 질기고 강한 첫 줄을 완성하고는 그물을 짜기 시작합니다.
 
거미에게 첫 줄이 중요하듯이 그리스도인에게도 첫걸음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은 ‘믿음’입니다. 창세기 1:1절을 아시지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왜 성경을 시작을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할까요? 그것은 온 우주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면 신앙의 길에 들어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장이라고 부르는 히브리서 11:6절에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고 하십니다. 이처럼 믿음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시작이자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길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들의 믿음에는 인색하고 우유부단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 말씀이 내게 엄청난 능력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삶이 고달프고, 시련이 많고, 염려하는 일들이 산적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이 모든 것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마치 우물을 곁에 두고도 목말라 허덕이는 형상입니다. 우리 옛 가요 중에 우유부단한 사람들이 부르는 주제가가 있습니다. “이정표 없는 거리”라는 노래입니다.
 
‘이정표 없는 거리 헤매 도는 삼거리길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세 갈래길 삼거리에 비가 내린다. 바로가면 경상도길 돌아가면 전라도길 이정표 없는 거리 저리가면 충청도길 와도 그만 가도 그만…’
 
이런 노랫말입니다. 정말 우왕좌왕 하며 흔들리는 세상 사람들의 삶을 그린 노랫말입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런 삶을 살면 큰일 납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통하여 우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고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계시록 3:15-16절에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고 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고 어떤 능력도 없으며 아무 것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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