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우리의 소망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1,378회 작성일 2019-12-23 19:03
*** 우리의 소망 ***
 
영국의 성경 번역가이자 유명한 설교가 이었던 ‘필립 부룩스’ 박사는 성격이 급하여 참지 못하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로 그는 늘 고민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중대한 일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곁에 있던 분이 물었습니다. “부룩스 박사님, 오늘 따라 무엇을 그리 고민하십니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내게 있는 문제도 고민이지만, 더 큰 고민은 나는 급한데 하나님은 도무지 급하지 않으시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참지 못하여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는 항상 ‘인내하며 기다리라.’는 주문이 많습니다. 물론 신앙의 삶 전부가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이 지금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히브리서 10:32-34절입니다.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33 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히브리서 기자는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전에 고난을 당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끝까지 그 고난을 견디라고 격려합니다. 그들이 당한 고난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지만 ‘고난의 큰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이 싸움으로 인하여 ‘비방과 환난을 당하고 이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또는 이런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극심한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갇힌 자를 동정하고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하는’ 희생적인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로 보아, 이들이 당한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박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그리스도인의 재산을 몰수하고 그 도시에서 추방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행18:2)
 
그런데 당시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박해까지도 구차하게 면하려고 하지 않고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왜 이렇게 극심한 박해까지도 기쁘게 받아들였겠습니까? 그 이유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입니다. 이 소망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세상을 이길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도 바로 이 소망 때문에 지금까지도 인내하며 기다려 왔고, 또 앞으로도 그 소망이 이룰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릴 것입니다. 이 소망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나라에서의 영원한 삶입니다. 이 소망을 바라보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이 강림하시기까지 계속 믿음의 삶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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