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하십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674회 작성일 2007-01-13 23:52
***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하십니까?

한때 남 침례교 신학대학의 학장으로 계셨던 ‘엘리스 풀러’ 박사가 한 무리의 사람들을 이끌고 성지 순례한 적이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일행들이 박사에게
“풀러 박사님, 일요일 아침에는 갈보리로 가게 될 텐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바로 그 지점에서 박사님이 우리에게 설교를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라고 부탁했습니다. 박사는 설교를 해야 할 책임감 때문에 그날 밤을 꼬박 뜬눈으로 새웠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했지만 도무지 합당한 말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곳에서 설교를 할 자격이 도저히 없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박사는 잠도 자지 않고 마태복음의 십자가 고난의 기사를 그대로 암송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사람들은 갈보리로 순례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고 모든 것이 죽음처럼 고요했습니다. 그가 설교할 시간이 되자 박사는 얼굴을 하늘을 향하여 들고는 지난밤에 암송했던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대한 말씀을 천천히 낭송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흐느끼는 소기가 들렸습니다. 낭송을 마친 박사는
“바로 저곳이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나를 위해 돌아가셨던 곳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작 왓트’목사가 작사한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합소서.… 못 박힌 손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나셨네.…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다 갚겠네.…”

우리 주님의 갈보리 십자가를 생각한다면 우리의 목숨이 뭣이 그리 대단하겠습니까? 주님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고 따른다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주님이 요구하신다고 해도 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은 정말 주님의 십자가를 사랑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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