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천국. 비밀화원으로...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571회 작성일 2006-06-25 22:32

*** 밝은 빛이 있는 동안에 ***

    오늘은 밝은 빛이 있는 날이지만
 누구에게나 인생의 고난이 겹치는
 어두운 날이 오기 마련.
 언젠가 다가올 어두운 날을 위하여
 우리는
 오늘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 최선을 다하여 부끄러움이 없는 시간을
 만들어가야만 합니다.
                                            - 늘푸른 -

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하십시오.
 오늘 하루는 맑지만
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
 어제는 이미 당신의 것이 아니니
 지금 하십시오.
 친절한 말 한 마디가 생각나거든
 지금 말하십시오.
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안 될는지도 모릅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
 언제나 곁에 있지는 않습니다.
 사랑의 말이 있다면 지금 하십시오.
 미소를 짓고 싶거든 지금 웃어 주십시오.
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 장미는 피고 가슴이 설렐 때
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지금 부르십시오.
 당신의 해가 저물면
 노래 부르기에 너무나 늦습니다.
 당신의 노래를 지금 부르십시오.
 지금 하십시오.
 지금!
                               - 작자 미상 -

내일이면 늦습니다. 내일은 우리 날이 아니거든요. 하나님께서도 ‘오늘’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3:13절입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내일’에는 내가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내 사랑하는 사람이, 가족이, 친구가, 이웃이 내 곁을 떠났을지도 모릅니다. 오늘 빛이 있는 동안에 후회 없이 하십시오.


*** 천국, 비밀화원으로 .... ***

‘비밀의 화원’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 영화에서 ‘콜린’이라는 꼬마는 자신이 병약한 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는 자신이 영원히 병상에 누워 있어야 할 운명을 타고 났다고, 그렇게 병마와 싸우다가 휠체어 신세를 지며 일생을 보낼 운명을 타고 났다고 믿습니다.
콜린이 그렇게 믿는 이유는 단 하나, 어른들이 그 아이에게
“너는 그런 애야!”
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때, 콜린의 사촌인 ‘메리’가 그것이 어른들의 음모임을 알아차렸습니다. 메리는 콜린의 방에 드리워졌던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고 덧문도 열어젖힙니다. 그러자 콜린은 비명을 지릅니다.
메리는 악을 쓰는 콜린을 침대에서 끌어내리고 휠체어에 태워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메리는 콜린을 어르고 달래어 휠체아에서 일어나도록 만듭니다. 콜린은 하는 수 없이 휠체어에서 일어납니다. 비통한 표정으로 비틀거리면서 일어나 한 발짝 앞으로 내딛습니다. 그러나 이내 제대로 걷습니다. 곧 달립니다. 깡충깡충 뜁니다. 춤을 춥니다.

메리와 콜린의 모습은 바로 예수님과 우리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자기 연민이라는 헛간에, 자기의 경험과 생각의 틀에, 자신의 상상의 세계 속에서 갇혀 지내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두텁게 가려진 창문을 열어젖히고 우리를 자신의 생각과 삶의 틀에서 이끌어 내셔서 천국의 비밀의 화원으로 몰아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오라! 나를 따르라!”
나는 약하다. 나는 할 수 없다. 나는 이렇게 밖에 못산다. 이것이 내 운명이다. 힘 든다. 고통스럽다. … 이렇게 외치고 그렇게 믿도록 우리를 우물 안의 개구리로 만드는 것은 순전히 사탄의 음모입니다. 우리는 창조주이시며 모든 능력의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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