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처음 사랑을 지켜가는 길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313회 작성일 2006-06-17 13:42

♡♥ 처음 사랑을 지켜가는 길 ♥♡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을 받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비록 믿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내가 알게 되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입니다. 이 사랑에는 다른 욕심이 끼어들지 않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지요. 그리고 이 사랑으로 인한 감격과 가슴 설렘은 황홀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사랑도 그렇지만 하나님과의 사랑도 지켜가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사랑을 어떻게 변질되지 않게 지켜갈 수 있을까요?

호주의 오들리에 사는 70세의 노부인이 침례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을 영접한 후 주님의 평안과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래서 노부인은 교인들에게
\"내가 주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길이 뭐 없겠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할머니에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예수님께 이것을 아뢰었습니다. 얼마 후 이 할머니는
“너는 오들리 대학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지금 살고 있는데 네가 알다시피 그 대학에는 외국 학생이 많다. 그들은 모두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런데 네가 주일 오후마다 차를 준비해 가지고 이 외국 학생들을 네 집에 초청해서 차를 대접하면 어떻겠느냐?”
라고 물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는 주일 오후에 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한다는 광고지를 써 붙였습니다.
첫 주일 오후에는 한 학생이 왔습니다. 다음 주일에는 세 학생이 왔고, 그 다음 주일에는 여섯 명의 학생이 왔습니다. 매주일 학생들이 이 집에 왔습니다. 할머니는 차를 마시며 ‘자기의 단순한 말로 자신이 전에 몰랐던 일이 지금 자기 마음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후 이 할머니의 간증을 통해서 학생들이 하나 둘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5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그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학교에 퍼졌을 때 약 70명의 학생들이 장례식에 나와서 운구를 했습니다. 그 70명이 할머니를 통해서 예수님을 안 학생들입니다.

우리 사람 사이의 사랑도 자주 만나고  함께 음식을 먹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할수록 사랑이 깊어지게 됩니다. 우리 하나님과의 사랑도 그러합니다. 앞의 이야기에 나오는 노부인의 경우처럼, 하나님과의 처음 사랑은 순수하고 감격스러운 것입니다. 이 사랑을 변질되거나 식어지지 않도록 지켜가는 길은 노부인처럼 그 사랑을 늘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실천은 곧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하나님과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으로 행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은총을 베푸십니다.

한 젊은 주부가 목회자를 찾아와서 분해하며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라는 작자는 사기꾼이고 잔인하며 음란하고 무식하며 신앙도 교양도 없고 집안도 저질이며 쓰레기 인간입니다. … ”
라고 끝도 없이 욕설을 해댔습니다. 내가 부인의 입장에 섰더라도 신앙 때문에 이혼은 못할지라도 별거라도 해야 살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부인이 너무 분노와 증오에 차있어서 이삼일 후에 흥분이 식은 다음에 냉정하게 만나서 상담하자고 타일러서 보냈습니다.
사흘 후, 다시 찾아온 그 부인의 이야기는 전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습니다.
“사실, 그분이 요사이 사업도 실패하고 내가 좀 바가지를 긁었더니 자포자기가 돼서 그렇지 사실 본성은 좋은 분이라고 …”
하나 하나 이해와 동정으로 가슴 아파하는 어진 어머니 같은 변명을 했습니다.

똑 같은 사람을 증오와 분노와 편견으로 평가하면 죽일 사람이 되지만, 사랑으로 이해하고 돌아보면 동정하고 도와주어야 할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그리스도인들이 사랑으로 행하기를 그렇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은 사랑의 눈을 잃고 있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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