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마음이 통하는 세상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740회 작성일 2003-10-13 11:51
♡♥♡ 마음이 통하는 세상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는 중요한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신의 건강도 중요하고, 경제력, 지식, 환경, 일할 터전 등 많은 요소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부귀영화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잠언4:23절에서,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고 하셨으며, 잠언16:32절에서는,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따르는 마음을 지켜가는 것이 곧 생명이며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픈 마음의 치유” 라는 책을 쓴 ‘론 멜’은 자신의 경험을 그 책에 기록했습니다.
아이가 마음을 아파하고 절망감에 빠져서 무척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아버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버지는 아이가 잠자는 방에 몰래 들어가서 옆에 가만히 누워서 아침까지 있었습니다.
아침에 아들이 눈을 뜨더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괜찮아요. 제가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겁니다.”
라고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일을 당하면, 아이를 따라다니면서 “왜 그러냐? 무엇 때문이냐?”라고 자꾸만 상처를 깊게 만듭니다.
이럴 때면 아이 곁에 가만히 앉아계세요. 조용하게 누워 계세요. 그리고 침묵하세요. 이러한 기다림이 사람에게 용기를 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너무 말이 많습니다. 말로서 해결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그 사람을 믿고 침묵이하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상대방을 신뢰하며 함께 하면서 조용히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불어넣습니다. 이러한 침묵의 교류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세상은 말이 너무 많습니다. 마음이 통하는 진실한 교제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빈 깡통이 요란스럽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전도서5:2절에서,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고 하셨으며, 골로새서4:6절에서는,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마음이 통하는 진실한 교제를 해야 합니다.

프랑스의 한 은행에서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물론 자격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은행에 취직하기를 원했으며 많은 사람이 응시했습니다.
면접은 은행장이 직접 맡았습니다. 면접 중에 한 소녀가 은행장 앞에 앉았습니다. 먼저 은행장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우리 은행에서 원하는 나이에는 맞지도 않을 뿐더러 자격조건에도 미달이군요. 죄송합니다.”
그 소녀는 무척 실망한 표정을 짓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죄송합니다.”
소녀는 무척 실망하며 나오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핀을 발견하고는 그것을 옷자락에 닦아서 탁자 위에 올려놓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은행장이 그 소녀를 다시 불렀습니다.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제가 자격조건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여 큰 실수를 저지를 뻔 했군요. 우리 회사에서 일해 주시겠습니까? 아까 그 조그마한 핀 하나도 아끼는 그런 소중한 마음으로 말입니다.”
정직과 성실함은 마음의 교류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이 변하고 마음이 악한 사람이라도 신실함을 아는 눈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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