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실패하게 하는 것
*** 우리를 실패하게 하는 것 ***
그리스도인이 실패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는 것은 악한 영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권력과 권세자들과 악한 영들로서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에서 실패하도록 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명예를 걸고 싸웁니다. 과거 광야의 이스라엘을 대적하며 시험했던 이 악한 영들은 오늘에도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합니다. 악한 영들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하나님의 교회, 성도의 가정, 그리스도인 개개인을 시험하고 대적합니다. 전염병이라는 도구로 세계를 분열시키며 서로 대적하게 하고, 교회를 두려움과 염려와 원망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의심하는 분열을 일으키게 합니다. 악한 영들은 각 사람의 약점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혹과 시험으로 그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특히 교회를 분열시키고, 성도들의 삶이 육신의 욕망을 따라가도록 유혹하고 부추깁니다. 왜냐하면 육신을 따르는 것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멀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5:17절(공동번역)입니다.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원하시는 것은 육정을 거스릅니다. 이 둘은 서로 반대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악한 영들은 성도가 세상의 환경 때문에 두려워하고 염려하고 원망하는 통로를 타고 심령에 침투합니다. 악한 영들은 이러한 사람의 심령의 불안감을 더욱 부추기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분열되고 멀어지게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도 찬송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따르기를 어렵게 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보다 현실의 어려움으로 생활에서 염려하고 두려워하고 원망하지는 않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의 분열입니다.
보배로운 것은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보배롭고 귀중한 것일수록 얻기가 힘듭니다. 보석들을 깊은 광맥에서 캐어내듯이 말입니다. 인생의 보배도 깊은 곳에서 캐어낼 수 있는데 그 깊은 곳이 ‘고난’입니다. 영국의 저술가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인 C.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1898-1963)는 이렇게 말합니다.
“평안할 때 인간은 하나님께서 양심을 통해서 속삭이시는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보내시는 것이다. 고난은 '인간의 잠든 감각'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큰소리이다.”
그래서 시편 119:71절에서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여러분의 지금 삶의 자리가 전염병과 경기침체, 앞날의 불투명함으로 힘들고 두렵고 염려가 됩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통하여 광야에서의 이스라엘을 거울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즉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실패하는 원인은 하나님을 떠나는 마음의 분열에 있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내 생활에서 세상이나 육신의 환경 때문에 분노하거나 두려워하거나 걱정하고 염려하고 원망하는 자리를 살펴서 마음을 분열되게 하는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챨스 스펄젼 목사님은
“유혹에 대하여 ‘아니오(no)’라고 말하는 방법을 배우십시오. 이것이 라틴어를 말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세상에는 널려있습니다. 마음의 분열로 말미암는 불순종과 불신앙의 길이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부른 것처럼,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길은 반드시 그 믿음대로 이루게 하십니다. 설령 어려움이 닥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피할 길도 열어주시고 감당하게 하십니다. 하지만 원망과 불평과 두려움과 염려 등의 불신앙은 하나님의 은혜를 막는 걸림돌이며 우리 그리스도인을 세상에서 실패하게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불신하는 두려움과 염려와 불평과 원망이 내 마음에 자리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막아야 합니다. 이러한 것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함으로 순종하는 길입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