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내 삶의 시간경영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660회 작성일 2021-10-04 14:16

*** 내 삶의 시간경영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집중하는 관심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온 세계가 술렁이면서 소문과 음모론, 온갖 억척들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때에는 자신의 관심이 분명하게 됩니다. 이런 때, 여러분의 주된 관심사는 어떤 것입니까? 누가복음 13:1-9에 나타나는 당시 유대인의 민심을 흉흉하게 하는 사건 사고들에서 그 당시 사람들의 관심이 나타납니다. 이 말씀에서 보여주는 당시의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말하기를 ‘천벌을 받은 거야. 얼마나 죄가 많았으면 … 쯧쯧!’ 이런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지금의 우리도 여러 상황을 대하는 각자의 태도와 관점은 다를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의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합니까? 혹시 아직도 사는데 바빠서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는 일에 느긋하십니까?

 

마틴 루터의 설교 중에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사탄이 세상의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자신의 부하들을 파송하기 위해 지원자를 뽑았습니다. 사탄은 각 지원 마귀에게 “너는 사람들을 어떻게 유혹하여 지옥으로 끌고 오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한 마귀가 “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속삭이겠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그거 오래전부터 써먹은 건데 그 방법으로는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마귀가 “나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지옥은 없다.’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죄를 많이 지을 거 같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사탄은 빙그레 웃으면서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은 지옥을 안 믿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마귀는 “그러면 삶이 고통스럽게 해주겠습니다.”라고 했고, 사탄은 “야, 고통을 주면은 그 사람들 순교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당한다고 더 기뻐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에 한 마귀가 “저는 사람들에게 ‘바쁠 것 없으니 내일 믿으면 되고, 천천히 하면 된다.’라고 하겠습니다.” 그러자 사탄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칭찬하며 ‘그 방법대로 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시간이 좀 먹나, 오늘 못하면 내일 하고, 내일 못하면 모레 하면 되지.” 마치 누가복음 12장의 어리석은 부자 비유에 등장하는 부자 같은 생각입니다. 그 부자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오늘 하루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인생이 내일, 아니 일 년, 십 년 앞을 장담하는 어리석음을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으로서 가장 가치 있는 삶은 지금 주어진 생명의 시간을 잘 사용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음경영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마음경영을 잘 관리한다는 것은 ‘내가 무엇에 관심을 두어야 할지, 내 삶의 방향을 어디로 이끌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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