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매니저
*** 내 인생의 매니저 ***
우리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시련을 겪기도 하고, 실패도 좌절도 경험합니다. 그럴 때마다 긍정적인 마음이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말은 쉽지만, 현실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하는 일들이 뜻대로 되지 않고, 앞날도 불투명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농구의 황제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은 고등학교 농구팀에서 퇴출당한 후, 방안에 틀어박혀 펑펑 울었습니다. 그는 서른 살에 지독한 좌절을 겪고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애플 창시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신문사에서 ‘상상력이 부족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지 못한다.’라는 이유로 해고당했습니다. 아카데미 상을 22번이나 받았던 월트 디즈니(Walt Disney)팀은 ‘데카 레코드딩 스튜디오’로부터 계약을 거절당하면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쇼 비즈니스 업계에서 당신들은 장래가 없다.”
이처럼, 세상에는 자기 뜻대로 되지 않기도 하며, 장래에 대하여 무지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만나는 수많은 일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과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지는 일입니다. 일의 성격으로 나누어보면, 쉬운 일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일까지 다양하며, 형통하게 잘 진행되는가 하면 첩첩산중을 헤매듯 고난의 연속일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잘되면 ‘하나님의 은혜’라며 기뻐하고 감사하지만, 일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고난이 따르면 원망하거나 좌절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형통하든지 고난이든지 쉽게 판단하거나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쉽고 형통한 일을 만날 때에만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아니라, 어렵고 고난스러운 일을 만날 때에도 더욱 그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불시에 닥치는 어려움은 자기가 원해서 또는 고의적으로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환경이 주어지는 이유는 사람의 모든 일과 모든 환경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심입니다. 예레미야 10:23절에서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라고 하십니다. 바벨론의 위대한 왕인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며 마음이 지극히 교만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왕위에서 쫓겨나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때까지 칠 년 동안 짐승처럼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하여 이 일을 느부갓네살에게 알게 하신 것은, 인생의 모든 일이 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깨우치시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닥칠 때는 나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져 있지 않은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라도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한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느부갓네살 왕을 깨우치셨던 것처럼, 내 삶에 어려움이 주어질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닥칠 때는 세상에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마라나 -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