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의 기쁜 소식
*** 재림의 기쁜 소식 ***
그리스도인에게는 기쁜 소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2000여 년 전에 이루어진 천지가 진동할 인류 구원의 기쁜 소식이며, 다른 하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루어질 천지가 개벽하는 천국의 혼인 잔치의 기쁜 소식입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기쁨의 날까지 이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진정으로 마음 기울여야 할 것은, 천국의 혼인잔치인 예수님의 재림이 기쁜 소식이 되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탄절은 이미 세상에 오셔서 구원을 이루신 예수님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13에서 주님께서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라고 하십니다. 즉 세상의 일에 마음이 팔려 영이 잠들게 되면, 재림의 때를 놓치게 되므로 깨어 있으라고 하십니다.
“깨어 있으라.”라는 단어는 헬라어 ‘그레고류오(영, to be stay awake)’인데, ‘정신 차리다’, ‘경계하다’, ‘주의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영과 육신의 모든 삶에 해당하지만, 특히 영적인 깨어 있음을 말합니다. 마태복음 25:5에서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면 잘새”라고 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시기보다 더 늦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초대교회 시대 이후로 지금까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라며, 교회가 긴장한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때면 이장림과 같은 이단 종말론자들이 등장하여 많은 성도를 미혹했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거짓말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처럼, 이제는 사람들이 믿지를 않고 마음에 두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졸며 자는’ 현상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가 모두 졸았다고 하십니다. 신앙이 좋은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 방심하는 시대를 말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25:3-4입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모두 등을 준비했다는 것은, 이들이 모두 그리스도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 무리는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고, 다른 한 무리는 여분의 기름을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기름’은 등불을 밝히는 재료이며, 예수님을 향한 신앙고백이자 믿음이며, 은혜입니다. 그렇다면 ‘등’은 무엇이겠습니까? 내가 간직한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나타내는 행동이자 삶입니다. 마태복음 5:16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의 등불은 믿음과 은혜로 나타내는 선한 행위들을 통해서 사람들 앞에 비치는 빛입니다. 그러므로 시대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지 믿음으로 나타내는 선한 행위를 계속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9:12에서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은혜와 믿음으로 나타내는 선한 행실로,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재림의 소식이 되는 삶입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