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이해와 믿음의 차이

작성자 늘푸른 댓글 / 조회: 732회 작성일 2022-10-03 20:06

*** 이해와 믿음의 차이 ***

 

이 땅과 온 우주는 하나님이 지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 피조물 세계에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여러분도 이 사실을 믿습니까? 확실하게 믿어지지 않는다면 성경을 자세히 읽으십시오. 특히 욥기에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원리를 소상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15장 이하에서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주권(主權)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15:7절입니다.

또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소유를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인의 우르에서 이끌어낸 여호와니라.”

이 언약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음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창 15:2-3절입니다.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이르되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 내 집에서 길린 자가 내 상속자가 될 것이니이다.’”

아브람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자신과 자신의 아내가 모두 나이가 많아서 더는 자손을 낳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상속자가 될 자손을 생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17:17절에서 아브라함이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이 말씀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는 억지 같고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이 마치 일상의 일들처럼 일어납니다. 성자 하나님을 사람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 십자가에 죽게 하신 것, 부활, 죄 사함의 원리, 사랑의 원리, 희생의 원리 등등. 새 언약 안에는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라고!’라고 할 만큼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수두룩합니다. 여러분은 단 한 번이라도 오른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왼뺨도 때리라고 돌려댄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였습니까? 제가 전도할 때 만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내게 보여줘 봐. 그러면 당장 믿지.”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한 갓 흙으로 지어진 인생이 하나님의 일을 이해하려 한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입니다. 요한복음 16:30절에 제자들의 고백입니다.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이해를 구하거나 기다리지 않으십니다.

 

즉 바꾸어 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믿고 순종할 때, 불가능하게 보일지라도 가능하게 이루어집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약속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이해하려 하지 말고 그냥 믿으십시오. 믿고 순종하십시오. 그리하면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루셨던 그 모든 약속이 우리를 통하여서도 이루십니다.

 

- 마라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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