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동행하는 길
*** 주님과 동행하는 길 ***
감리교 창시자이며 전도자인 ‘요한 웨슬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최선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The best of all is God is with us.).”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동행의 약속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예수께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라고 하십니다. 이 약속을 확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대로 우리의 모든 삶에서 동행하시며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십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동행 하심을 확신하고 생활에서 믿음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과의 동행과 믿음의 실행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 좋은 예가 있습니다.
16세기의 카르멜회 수사였던 ‘브라더 로렌스’는 오랜 세월 동안 수도원 주방에서 일했습니다. 그는 그 일을 주님의 일로 여기고 지속적인 사랑으로 순종하고 실천했습니다. 이를 통하여 생활 속에서 주님의 동행하심을 배웠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나는 번철 위의 오믈렛을 뒤집을 때도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했다. 하다못해 지푸라기 하나를 줍는 일까지도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찾고 있다. 그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그분의 임재(동행)하심을 느끼기 위해 애를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무슨 일에나 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으로 하며.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할 때도 그 사랑을 하나님께 보여드리는 것이 좀 더 쉽고 직접적이지 않겠는가. 그렇게 하는 데는 복잡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정직하고 단순하게 그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
로렌스는 하나님께서 동행하심을 느끼기 위하여 연구하거나, 많은 책을 읽거나, 스스로 고행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 즉 음식을 준비하는 자기의 일을 통해서, 일상적인 자신의 생활 속에서, 성실하게 주님의 사랑을 순종하고 실천한 것입니다. 그 속에서 주님이 함께하심을 느낀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 신앙인데, 부활 신앙이란 구원받은 사람으로서의 신앙 속의 삶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성도는 비록 육신이 있는 동안에는 세상에서 살지만, 육신을 따라 사는 세상 사람과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에서 살도록 주도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예수께서는 성령님 안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십니다. 이 사실을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자리, 어떤 환경,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성령님께서 동행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말과 모든 행동을 살피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셔서 인도하십니다. 마태복음 28:20절에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을 잊지 말고, 의심하지 말고 붙잡으십시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