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838회 작성일 2001-07-10 22:34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군에게 나라나는 큰 병이 있는데, 그것은 거짓된 겸손입니다.
호렙 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모세는 자신의 무능과 무자격을 이유로 네 번이나 부르심을 거부했었습니다. 이는 그의 겸손이 아니라 오히려 교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스스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능력이나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면 그는 자신이 그 일을 마땅히 담당할 사람으로 여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군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능력과 은혜를 입어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야 그 일로 나타나는 영광이나 결과를 당연히 하나님께로 돌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무능이나 자격 없음을 이유로 하나님의 일군 됨을 거부한다면 이는 분명히 교만입니다.
하나님의 일군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직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그분에 대한 믿음뿐입니다. 이 순종과 믿음이야 말로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받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에 의해 나타납니다. 이 믿음이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으로부터 눈을 돌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믿음을 두는 것과 자기 자신 안에 믿음을 두는 것은 분명히 다른 길입니다. 자신 안에 믿음을 두었을 때는 그 믿음의 일들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은 무엇이든지 자신의 것이 가장 옳다고 여기는 신앙의 독선으로 나타납니다. 반면에, 예수 안에 믿음을 두면 환경과 상황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그 믿음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게 됩니다.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는 통로에 불과하며, 이 믿음 자체가 우리의 섬김의 대상이거나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두는 믿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군이 가져야 할 자세입니다.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 근심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자신의 믿음에 대해 걱정하게 될 때 당신의 마음은 점점 더 약해져 갈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을 발견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당신은 결코 더 나아지는 자신의 믿음을 발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신의 약해져가는 믿음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 자신 안에서 발견되는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 안에 있는 믿음, 자신이 볼 수 있는 믿음으로는 오직 자기 확신이 하나님의 뜻과 같다고 착각하게 만들 뿐입니다.
하나님의 일군은 믿음 그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 그 분을 따르는 것 그 자체가 바로 믿음입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두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인간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믿음의 자세가 확립될 때 당신의 믿음은 하나님에 의하여 보이지 않는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이 이러한 믿음의 자세를 가치고 있다면 당신은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입니다. 우리 안에 계시며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곧 능력이십니다. 또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고 약속하셨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일군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 믿음을 두십시오. 이러한 믿음의 자세가 당신 안에서 이루어질 때 당신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 안에서만 능력을 행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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