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가장 최선의 길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245회 작성일 2003-11-29 23:17
♡♥♡ 가장 최선의 길

세상에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사는 방식도 많습니다. 주어진 삶에서 성실하고 열심 있게 사는 사람도 있고, 덜 수고하고도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요령꾼들도 있고. 남이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든지 상관없이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우직한 사람도 있고, 남의 눈치만 살피면서 어쨌든지 자신만 편해보자는 눈치꾼들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나라와 사회를 보니, 참으로 천태만상(千態萬象)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이 살아오면서 항상 있었던 일이지만, 요령꾼들과 눈치꾼들이 좋은 집에 좋은 차 굴리고 떵떵거리면서 사는 꼴입니다. 우리나라의 국회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줏대도 없고, 소신도 없고, 오로지 권력에 중독 되어 눈치 빠르게 처신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권력에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전도서9장11절의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과연 그렇다.’라고 무릎을 칠 것입니다.
“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보니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라고 식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이 아니며, 기능자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우연이 이 모든 자에게 임함이라.”
무작정 열심히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뼈 빠지게 일한다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해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창조설화)가 있습니다.
창조주가 처음 새나 짐승을 만들었을 때에 새에게는 아직 날개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새들이 하나님을 찾아가서,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아무런 무기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뱀은 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자에게는 이빨이 있고, 말에게는 말굽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에게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 자신을 지키자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인자하신 창조주께서는 새들의 호소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새에게 깃털과 날개를 달아주셨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새들이 다시 찾아와 호소했습니다.
“하나님, 날개란 오히려 짐이 될 뿐입니다. 날개를 몸에 달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전처럼 빨리 달릴 수조차 없습니다."
창조주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어리석은 새들아, 너의 몸에 달려있는 날개를 사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라. 너희들에게 두개의 날개를 준 것은 결코 무거운 짐을 지고 걷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날개를 써서 하늘을 높이 날아서 적으로부터 피하라고 달아준 것이다.”
그제야 새들은 자신의 날개를 펼치고 흔들어보았습니다.

피조물에게 있어서의 최선의 길은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노력하는 것도, 뼈 빠지게 일하는 것도 하나님 안에서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적은 재물도 기쁨이요, 수고로움도 즐거움이요, 고통까지도 감사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벗어나면 많은 재물은 오히려 해를 끼치는 독이 되고, 산해진미(山海珍味)가 맛이 없고, 온갖 쾌락이 죽음의 덫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가장 적절한 재능과 힘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주님 안에서 성실하고 열심 있게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주님 안에서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의 생활을 말합니다. 단순히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사셨던 삶의 방식을 따르고, 예수님이 관심을 가지셨던 그 일에 힘쓰고, 살아가는 순간마다 주님과 대화하며 주님의 뜻을 존중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재능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절대로 자신의 몸을 지옥의 불쏘시게 거리로 살찌우지 않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최선의 삶으로 여러분 자신도 행복하고 그 행복을 함께 나누시기를…
Total 618건 40 페이지 RSS
대복칼럼 목록
No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33
주님을 따른다는 것과 하나님의 관심
  • 배의신
  • 05-29
  • 4194
32
하나님의 갚으심
  • 배의신
  • 02-14
  • 4512
31
진정으로 주님을 생각한다면...
  • 배의신
  • 12-13
  • 4281
가장 최선의 길
  • 배의신
  • 11-29
  • 4246
29
하나님의 나눗셈
  • 배의신
  • 11-23
  • 4402
28
진정한 감사, 나누는 사랑
  • 배의신
  • 11-15
  • 4736
27
뻔뻔스러운 사람들
  • 배의신
  • 11-01
  • 4233
26
그리스도인의 실상
  • 배의신
  • 10-25
  • 4002
25
무식하면 용감하다.
  • 배의신
  • 10-18
  • 4739
24
마음이 통하는 세상
  • 배의신
  • 10-13
  • 3909
23
생각 주머니
  • 배의신
  • 09-27
  • 3930
22
잊지마세요.
  • 배의신
  • 09-08
  • 4101
21
강박증
  • 배의신
  • 08-30
  • 4444
20
목적 있는 인생
  • 배의신
  • 08-24
  • 4272
19
담대한 삶
  • 배의신
  • 08-09
  • 391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