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5,732회 작성일 2006-11-20 11:50
*** 무엇을 남기겠습니까?

프랑스에는 ‘알버트’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알버트 까뮈’,이 사람은 이방인, 시지프스의 신화, 반항적인 인간, 오해, 계엄령 등의 수준 높은 작품을 썼고 1957년에는 '전락'이란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알버트 슈바이처’, 이 사람은 신학자요, 철학자요, 음악가요, 의사였습니다. 그는 프랑스 식민지인 가봉에 건너가 원시림 속에 병원을 세우고 흑인들의 벗이 되어 사랑과 헌신의 봉사로 1952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재능, 최선의 노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한 것과, 같은 이름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이들에겐 있지만 두 사람이 세상에 남긴 것은 서로 다릅니다.
그것은 까뮈는 문학가이고, 슈바이처는 의사라는 차이점이 아닙니다. 까뮈는 노벨 문학상의 상금으로 파리 근교에 좋은 별장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여생을 즐기며 편안히 살던 중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었습니다. 슈바이처는 노벨 평화상의 상금으로 아프리카 밀림 지대에 나병 환자를 위한 병원과 수용소를 세우고 그곳에서 일생을 봉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금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없지만 그들이 남겨놓은 별장과 병원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까뮈의 명성과 재능에 비해 그가 남긴 별장은 어쩐지 아쉬움과 애석함을 느끼게 합니다. 반면 슈바이처가 남긴 병원과 그의 행적은 많은 사람을 감동케 하고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이것은 유명한 두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생각해 볼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링컨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죽음 뒤에 있을 평가를 이렇게 기대했다고 합니다.
“저 사람은 잡초는 뽑고, 꽃은 심다 간 사람이다.”

내 삶이 끝나는 날, 난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살다가 잘 죽었다.’라는 어떤 사람의 묘비처럼 자신만을 위하여 살았다고 평가되도록 산다면 하나님 앞에서도 부끄러운 삶이 도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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