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어느 병실에 걸린 기도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6,066회 작성일 2006-11-20 11:43
*** 어느 병실에 걸린 기도

‘어느 병실에 걸린 시’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서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동 병실에 부착돼 있는 기도문인데, 입원 환자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줄 뿐만 아니라 내방객들에게도 신앙적인 도전을 주고 있는 시입니다.
이 시는 인간의 삶 모두를 감사로 연결, 새로운 소망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역설적인 표현을 통해 신앙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 주님!
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 이로 인해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 일이 제대로 안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 아들, 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 그로인해 인간된 보람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 먹고 사는데 힘겨웁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 눈물로서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 이로 인해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진실로 깨닫기 때문입니다.
 주님!
 이 모든 일로 감사할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 이 모든 일로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픔과 고난을 통하여 깊이 성숙된 신앙을 느끼게 하는 이 아름다운 시가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깨닫게 합니다. 이러한 감사의 삶에 하나님의 어여삐 보심과 은총이 가득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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