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오늘의 소중하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082회 작성일 2008-03-08 12:34
*** 오늘 살이

1907년 12월에 평북 정주군에 남강 이승훈 선생이 민족정신의 고취와 인재양성에 뜻을 두고 사재를 털어 설립한 ‘오산학교’가 있습니다. 6.25전쟁으로 학교를 부산으로 이전했다가 전쟁 후 현재의 서울 용산구에 오산 중고등학교로 정착했습니다.
이 오산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던 유영모선생 (1890∼1981)은 평생에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라는 시편 90:12절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나이를 ‘산 날 수’로 계산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삶은 '하루살이'며 '오늘 살이'이다. 노력하는 하루살이가 가장 바람직한 삶이다. 그 하루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내 날로 소화해야 한다. 온전히 내 날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온전한 드림이 된다. 사람의 나이는 '몇 해 오늘 살이를 했는가!'이다.”

하나님께서도 히브리서 3:13절을 통하여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고 하십니다. 이처럼 ‘오늘’이라는 날의 삶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입니다. 소중하게 사용한 하루가 쌓여 사람의 일평생을 이루게 됩니다. 당연히 하루를 헛되게 허비하면 자신의 인생이 바르게 서지 못하게 됩니다.
만일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여 하루하루를 미련과 한숨과 탄식으로 지새운다면 아무리 오랜 세월을 살았다 할지라도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또한 불확실한 미래만 기대하면서 오늘을 소일거리로 허비한다면 그 역시 남길 것이 없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소망이 있는 삶은 주어진 오늘을 소중하게 사용할 줄 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오늘 살이가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가장 바람직한 길입니다.
여러분의 오늘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하루를 어떻게 사용합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하루를 여러분 자신의 날로 소화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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