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사랑이란?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630회 작성일 2006-11-20 11:54
*** 사랑이란?

어느 소아과 병원 의사 선생님이 파리하게 병든 어린 아이를 진찰하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내가 고칠 수 있는 병에 걸린 것이 아닙니다. 내가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려 있습니다.”
그러자 아이의 어머니는 답답한 마음으로,
“무슨 병에 걸렸다는 것입니까?”
하고 재촉했습니다. 그 의사는,
“사랑이 부족해서 생긴 병입니다.”
“나는 우리 아이를 많이 사랑했는데요!.”
“어머니는 사랑했다고 하지만 이 아이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은 흔적이 없습니다.”
 
요즈음 부모들 중에는 아이에게 좋은 것을 사주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사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환경도 물질도 아닙니다. 사랑은 인격의 만남이며 서로를 이해하고 관용하고 품어주는 것입니다.
 
인도의 정신적, 민족적 지도자였던 ‘간디’는 독실한 예수 숭배자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인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 숭배하면서 왜 교인이 되지 않고,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까?”
그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입버릇처럼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예수는 좋으나 교회는 싫습니다.”

후일에 간디가 교회에 가지 않은 이유 중에 이런 말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의 친구 중에 ‘안두루스’라고 하는 영국 선교사가 있었는데 간디는 그와 인간적으로 매우 친했고, 그에게 전도를 받고, 설교도 듣고, 성경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에 간디는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예배당 문지기가 유색인종이라고 해서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후로 간디는 다시는 교회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비록 당신께서 만드신 피조물이었지만 독생자를 주실 만큼 지극히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은 노랫말도 아니며 웅변가의 웅변도 아닙니다. 사랑은 실천되는 생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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