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이런 감사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782회 작성일 2006-11-20 11:43
*** 이런 감사

어느 가정주부의 고백입니다.
어느 날 저녁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쉐퍼드 파이’가 식탁에 올랐을 때 여섯 살 된 ‘이안’이 신이 나서 저녁 식사기도를 하겠다고 자청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과 그날 재미있게 보냈던 것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린 후, 이안은 잠시 멈췄다가 이렇게 덧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주 착한 꼬마 애를 이 집에 보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기도 후에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아주 착한 아이라고? 어디 있는데?”
아이는 씩 웃으면서
“바로 여기 있잖아.”
라면서 자기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난 하나님께 나에 대해 감사를 드린 거야.”
그 날 밤 설거지를 하면서 난 생각했습니다.
“그 애 말이 맞아. 우리들은 모두 우리를 지으신 분이 붙여준 딱지를 달고 이 땅에 왔다. 거기에는 '창조주께서 개별적으로 정교하게 지으심'이라고 쓰여 있다”
갑자기 난 가슴이 메어져 왔습니다. 오랜 세월 감사의 기도를 드려오면서 왜 나는 한번도 나에 대해 감사를 드려보지 못했을까! 나는 비눗물이 뚝뚝 떨어지는 두 손을 마주잡고 그 자리에서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저를 이토록 훌륭하게 만들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당신 자신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보셨는지요? 혹시
“왜 나를 이렇게 볼품없이 만드셨을까?!”
라고 불평하지는 않으셨습니까?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인 스펄젼 목사님은
“우리에게 별빛을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빛을 주실 것이요, 우리에게 달빛을 주신 은혜를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햇빛을 주실 것이며, 우리에게 햇빛을 주시는 은혜를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햇빛도 소용없는 좋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이니 거기에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빛이 밤낮으로 비칠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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