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매일의 기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279회 작성일 2009-02-07 18:31
*** 매일의 기회

영국의 경건한 침례교 목사인 ‘F. B. 마이어 (Frederick Brotherton Meyer)’의 신앙관을 이렇게 말합니다.
“신앙이란 첫 번째는 내 모든 생각을 버리고 내 마음의 충동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며, 내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며, 내 뜻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확증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확증을 얻은 다음부터 주어지는 생활과 모든 환경은 내게 주시는 기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과 생활을 바꾸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앙인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는 매일 주어지는 생활과 환경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이자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길임을 믿고 성실하게 순종합니다. 그러한 삶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쉽게 순종하지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눈에 보이지 않고 확신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과 행복을 위해서는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이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어느 농가에서 기르는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그만 우물에 빠졌습니다. 새끼고양이는 기겁을 하고 울어댔습니다. 고양이의 우는 소리를 듣고 농부가 달려왔습니다. 우물 안을 내려다보니 새끼고양이가 물속에 나와 돌출된 돌 위로 올라와 있었습니다.
농부는 급히 양동이에 끈을 매어서 우물 속으로 내려 보낸 후 어떻게 해서든지 고양이를 양동이 속으로 유인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새끼 고양이는 작은 앞발을 뻗어 양동이에 오르려다가는 발을 다시 거두고 절망적으로 울어댔습니다. 줄에 매달려 흔들거리는 양동이를 믿을 수 없었던가 봅니다.
그러기를 몇 차례 한 다음, 마침내 새끼고양이는 지친 나머지 하는 수 없다는 듯 양동이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새끼고양이처럼 눈앞에서 흔들거리는 불안한 세상만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을 너무도 잘 아시며 능히 인도하십니다.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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