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좋은 가십거리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126회 작성일 2010-06-21 13:28
*** 좋은 가십거리

'가십' (남의 소문 이야기)이라는 말은 '선하게 드러남'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가까운 사람', 또는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김 와 이 는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한 번도 서로 의견이 일치한 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 말도 안 하는 사이였습니다. 이를 본 그 교회의 박 집사가 이 두 사람의 사이를 좋게 해보려고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먼저 박 집사가 김  집에 들러서
“이 를 어떻게 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 는
“그 사람 아주 성질이 고약하고 괴짜지요. 그러나 그가 자기 가족들에게는 아주 자상한 것을 박 집사님도 잘 알지 않아요?”
라고 했습니다. 박 집사는
“그렇지요, 이 가 가족에겐 정말 자상하지요.”
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다음 날, 박 집사는 이 의 집에 들러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김 가 그러는데 당신이 가족에게는 아주 자상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김 를 어떻게 보세요?”
라고 하자, 이씨는
“그 사람 아주 무뢰한이지요. 그러나 그 사람사업에는 아주 정직한 것 집사님도 잘 아시죠?”
라고 했습니다. 박 집사는
“네, 김 가 사업엔 정말 정직하지요”
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박 집사는 바로 그 다음 날 김 씨를 만나서
“이 씨가 그러는데 당신이 사업엔 아주 정직하다고 하더군요.”
라고 하자, 김 씨가
“아 그러세요.”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음 주일날, 교회에서 마주친 김 씨와 이 씨가 서로 눈인사를 했습니다. 그 후에도 박 집사는 끈질기게 이 두 사람 사이에 개입을 했습니다. 그 다음 제직회 선교회에서 그들의 말싸움은 다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박 집사처럼 ‘좋은 가십거리'를 많이 활용해야합니다. 잠언 18:8절에서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가느니라.”
고 했습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흉을 보는 것을 사람들은 솔깃하게 듣습니다. 그리고 더 부풀려서 전달하게 되지요.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좋은 가십거리’를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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