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407회 작성일 2010-06-21 13:26
***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종달새가 푸른 밀밭 속에 보금자리를 틀고 예쁜 알들을 낳았습니다. 보리가 필 무렵 예쁘고 귀여운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왔습니다. 어미는 정성으로 돌보며 키웠습니다. 새끼들의 이마에 볏이 생기고 날개가 다 자랄 때까지 어미는 부지런히 벌레들을 물어 날랐습니다.
어느 날, 어미 종달새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농부가 자신의 밀밭을 살피러 왔습니다. 농부는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밀이 다 익었군. 곧 추수를 해야 겠어.”
그날 저녁에 새끼 종달새들이 어미에게 농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엄마, 빨리 이사 가요.”
그러자 어미는 별 것도 아니라는 듯이
“얘들아, 아직은 괜찮단다. 다음에 농부가 무엇이라 하는지 잘 들어 두어라.”
라고만 말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 그 농부가 다시 밀밭을 찾아왔습니다.
\"이러다 추수가 늦겠는걸. 친구들을 불러서 수확을 도와달라고 해야겠군.\"
어미 종달새가 돌아오자 새끼 종달새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낮에 농부가 한 말을 전했습니다.
“엄마, 큰일 났어요. 이제 정말 이사해야겠어요. 오늘 낮에 밭주인이 와서 곧 친구들을 불러서 밀을 베야하겠다고 했어요. 빨리 이사 가요.\"
그 말을 들은 어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걱정하지 말아라. 아직은 이사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친구에게 무얼 맡겨서 일하려는 사람은 급한 사람이 아니란다.\"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난 후, 농부가 다시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내일 당장 일꾼을 얻어 수확을 해야겠군.\"
그날 저녁에 어미 종달새는 이사할 준비를 하면서 새끼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주인이 직접 나서는 걸 보니 정말 이사해야겠구나.\"

여러분도 혹시 남을 의지하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변명만 늘어놓고 있지는 않는지요? 자신의 신앙은 어느 누구도 대신 해 줄 수가 없습니다. 남을 의지하고 미루다가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주어진 기회를 감사하면서 성실하게 사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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