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기준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594회 작성일 2011-01-15 20:21
*** 기준

옛날 송나라에 ‘범문공’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앞날을 알고 싶어서 ‘관상쟁이’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앞으로 재상이 될 수 있겠는지 관상을 좀 봐주십시오.”
그러자 관상쟁이가 범문공을 가만히 보더니
“당신은 재상이 되지 못하겠다.” 고 했습니다. 며칠 후에 범문공이 다시 관상쟁이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내가 의원은 될 수 있겠습니까?”
그 당시는 의원이라는 신분이 아주 낮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관상쟁이는 “왜 하필 의원이 되려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건지기 위해서 재상이 되고 싶었는데 ‘안 된다.’고 하니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나 돕고 싶어서 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고 했습니다. 그러자 관상쟁이는 “당신은 재상이 되겠소.” 라고 했습니다. 범문공은 어리둥절하여
“얼마 전에는 바로 당신이 안 된다고 말해놓고 이제 와서 재상이 된다니 어떻게 된 거요?”
라고 불었습니다. 관상쟁이는 웃으면서,
“관상이란 색상이 먼저이고, 둘째는 골상이며, 셋째는 심상인데, 당신의 골상은 시원치 않아 재상감이 아니지만 심상을 보니 재상이 되겠다.”
고 설명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논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온 동네 사람들이 그 사람을 훌륭하다고 하면 그는 훌륭한 사람입니까?”
공자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온 동네 사람들이 나쁘다고 하면 그는 나쁜 사람입니까?”
역시 공자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냐고 묻자 공자는
“훌륭한 사람이 그를 훌륭하다고 하면 훌륭한 사람이고, 나쁜 사람들이 그를 나쁘다고 하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라고 했습니다.

다수가 옳다고 하면 옳은 것입니까?
아닙니다.
기준이 무엇이냐가 중요합니다.
심성이 좋고 나쁘고, 훌륭하고 나쁘고를 무엇에 기준을 두는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삶을 어디에 기준을 두고 있습니까? 흔들리는 세상에 두면 여러분도 흔들릴 것입니다. 아래의 글 ‘진정한 가치관’을 읽어보세요.

*** 진정한 가치관

프란시스 A. 쉐이퍼 박사는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의 글은 영감이 넘쳐흐릅니다. 그의 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지도자가 ‘현대 문화에 있어서의 가치관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을 마치자 하버드 대학 출신의 한 학생이 연사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의 가치관은 무슨 권위를 의미합니까? 어디에 표준을 두고 근거해서 가치관을 회복하자는 것입니까?\"
질문을 받은 정부 지도자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기도 표준이 없었습니다. 자신도 가치관의 표준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근거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인간 개개인의 가치관일 뿐이었습니다.

정직하게 살자. 바르게 살자. 올바른 문화를 세우자 등등. 이것은 어디에 표준을 둡니까? 목적만 좋으면 사람을 죽여도 선(善)이 될 수 있습니까? 옛날에 일본의 도덕은 천황이 도덕의 표준이라고 했습니다. 천황이 절대자는 아닙니다.
세상의 물질의 크기나 양을 재기 위하여 ‘자’라는 것이 있고, 또 ‘저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울과 자의 표준 도량형을 정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용되는 시간을 위하여 표준시보를 정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절대표준이라든지, 가치관의 표준은 없습니다. 유명한 사람이 말했기 때문에 표준이 될 수도 없고, 과학적인 근거조차도 절대 기준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진리도 없고, 영원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절대 선(善), 변하지 않는 진리, 영원한 생명, 모든 생명의 근원, 세상 모든 원리의 규범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요한복음 14:6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의 근원이심과 변함없으심을 야고보서 1:17절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가치관을 가지려면 모든 것의 근원이시며 절대표준이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2011년을 변하지 않는 하나님께 의지하십시오. 하나님이 힘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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