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아름다운 삶의 뒤에는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453회 작성일 2010-12-22 20:55
*** 아름다운 삶의 뒤에는 ***


이런 우화 한 토막이 있습니다.
세상 처음에는 넓은 초원만 있었고 계곡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창조주가 초원을 거닐다가
“너 푸른 초원아, 네게는 풀만 무성하고 꽃이 없구나. 왜 꽃을 피우지 않니.”
라고 물었습니다. 초원은
“제게는 씨가 없습니다.”
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창조주는 새들에게 온갖 꽃씨를 물어다가 초원 곳곳에 뿌리라고 명령했습니다. 푸른 초원에는 들장미. 미나리제비. 해바라기 등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창조주는 다시 초원에 와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그러나 바이올렛, 아네모네, 고사리, 꽃피는 관목들이 없었습니다. 창조주는 다시 새들에게 초원에서 아직 볼 수 없는 수많은 꽃씨를 뿌리라고 명했습니다. 그러나 창조주가 다시 왔을 때에 그 꽃들은 한 송이도 없었습니다. 창조주는
“그 꽃들은 어디에 있느냐.”
고 초원에게 물었습니다. 초원은
“주인이시여, 저는 그런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거친 바람이 맹렬하여 꽃씨들을 날리고 뜨거운 태양열 때문에 자라나던 꽃들마저 말라버리고 맙니다.”
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창조주는 지축을 흔드는  지진과 번개와 우뢰와 태풍을 내려 초원의 중심을 때렸습니다. 초원은 가슴이 쪼개지고 갈라지는 엄청난 고통에 신음했습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난 후, 초원에는 깊은 계곡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계곡에 물이 흘러 강을 이루었습니다. 다시 한 번 새들이 꽃씨를 흩뿌렸을 때 계곡의 바위에는 이끼와 덩굴이 덮이고. 구석구석에 바이올렛과 아네모네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거대한 느릅나무가 하늘 높이 솟고. 봉숭아. 고사리도 자라나서 아름다운 낙원이 되었습니다.

이 우화는 인간 삶을 비유한 것입니다. 고난이 없는 인생은 아름다움이 없습니다. 세상에서도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고는 인생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말로는 표현할 수도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는 그리스도인에게 고난과 어려움이 없겠습니까?! 로마서 8:17절에서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특히 성령님의 충만하심으로 맺는 삶의 열매들, 자비와 양선과 온유와 오래 참음 등은 고난의 골짜기에서만 자랄 수 있습니다. 또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충성과 절제들도 골짜기가 있어야만 진한 향기를 피워냅니다. 죽음 없는 부활이 없듯이, 고난 없는 영광도 없음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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