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인생팔자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650회 작성일 2010-12-13 13:11
*** 인생 팔자

오래 전, 어느 군 형무소에 두 사람의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전방에서 총기를 난사하다가 민간인 몇 사람을 죽였고, 또 한 사람은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분노를 참지 못해서 동료를 죽였기 때문에 사형선고를 받아 집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사형수가 죽기 전에 고기를 실컷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돈도, 사식을 넣어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결과 자기의 몸을 대학병원에 해부용으로 팔기로 하고 선금 10만 원을 받았습니다. 그 돈으로 죽기 전에 실컷 먹고 싶었던 고기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먹고 싶었던 고기지만 3만 원어치 이상을 먹지 못했습니다. 그가 맛있게 먹고 있을 때 옆 친구가,
“야. 그거 맛있겠구나.”
하니까.
“맛은 무슨 맛. 내 몸뚱이를 팔아서 먹는 고긴데”
라면서 숙연해했습니다. 결국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동료를 죽인 또 다른 사형수는 자신의 총재산 15,000원이 있었습니다. 자기도 이것으로 먹을 것을 실컷 사 먹을까 궁리하다가.
“마지막 남은 생명인데 무엇인가 좋은 일 한 가지는 하고 가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어느 교회 성가대가 위문 차 왔습니다. 함께 오신 전도사님께
“무엇인가 좋은 일에 사용해주십시오”
하며 15,000원을 드렸습니다. 이 돈을 받은 전도사님은
'어떤 좋은 일에 쓸까'
 궁리하다가, 마침 그 교도소에 교회당을 새로 짓고 헌당하게 된 사실을 알고 부족한 돈을 더해서 아담한 강대상을 마련했습니다. 헌당식 날 그 사연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결국 그는 사형수에서 감형되어서 무기징역수가 되었습니다.

‘인생 팔자 시간문제’라고 하지만, ‘인생 팔자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자기 인생의 길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 고 그 결정은 자신의 결정기준에 따르게 됩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오로지 자기 이익과 평안을 위하여 이기적인 결정기준을 가지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헌신과 봉사의 사랑이 결정기준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당연히 하나님의 뜻이 결정기준이 됩니다.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헌신과 봉사의 사랑이 결정 기준이 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도 사람들에게도 귀하게 여김을 받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결정기준을 가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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