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보다 더 중요한 것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332회 작성일 2010-09-21 13:15
*** 보다 더 중요한 것 ***

남아프리카 연방에서는 지금도 백인과 흑인들의 차별이 심각합니다. 백인들이 법을 내세워 흑인들을 노골적으로 차별하고 있습니다. 이 남아프리카 연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흑인 교회인 ‘성 시온 교회’에서 예수님의 수난일 성찬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이번 수난일 예배를 특별한 행사로 계획했습니다. 특별한 행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준 정신을 본받아 누구든지 자기가 정말 고맙게 생각하는 사람의 발을 씻어주는 예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난일 예배에 백인 판사님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 분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판사로서 대법원장에 내정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올리버’ 판사입니다. 판사는 시온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세족 예식의 광고를 듣고, 그 교회에 다니는 자기 집의 흑인 여종 ‘마르다 포트윈’의 발을 씻겠다고 신청하였던 것입니다.
세족 예식의 시간이 되자 판사는 흑인 여종 앞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발을 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검은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예배당 안은 숙연해졌습니다. 세족예식을 마치고 올리버 판사는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마르다는 내 집 종으로서, 오랜 세월 내 아들 딸들을 돌보았으며, 내 자식들의 발을 씻어 준 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 소식이 퍼지자 내정되었던 대법원장 자리가 취소된 것은 물론, 판사직도 박탈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시온교회 목사님이 올리버 씨를 위로하기 위하여 방문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판사직도, 사회의 다른 지위도 무덤에 갈 때는 먼지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먼지보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감사가 더 중요합니다.”

올리버 판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진정한 믿음을 소유한 분입니다. 어느 누가 자신의 창창한 앞 길을 버리고 무시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을 노예를 위하여 그런 일을 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실한 신앙인은 이처럼 세상 사람들과는 보는 눈이 다르며 생각이 다릅니다. 여러분에게는 무엇이 가장 큰 가치가 있는 존재입니까? 혹 없어질 세상의 것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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