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늦기 전에 부활을 생각합시다.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516회 작성일 2011-04-24 20:01
*** 늦기 전에 부활을 생각합시다.

스웨덴의 라게르크비스트(Lagerkvist, Par Fabian)는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입니다. 1951년에는 노벨문학상을 받기도 했던 스웨덴 문학계의 중요인물입니다. 그는 1950년에 낸 〈바라바 Barabbas〉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라바'의 내용은 성경에 예수님 대신에 풀려난 강도의 생애를 상상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민란을 꾸민 도적 바라바(막 15:7)가 자신을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멀리서 근심스럽게 바라보는 장면이 극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바라바는
'저 사나이는 도대체 누구인가?'
라는 강한 의문을 품고 고뇌합니다. 자신이 처형되어야 했던 십자가에 대신 달려 죽어가는 예수님에 대하여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 후, 바라바는 자신을 위해 죽으신 예수님이 인류의 메시아임을 마침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 로마방화사건에 스스로 연루되어 자신도 예수님처럼 십자가 처형을 받게 됩니다. 그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영적인 빚을 위하여 기꺼이 주님이 가신 길을 갔습니다.

무엇이 바라바로 하여금 그 고난의 십자가를 스스로 지게 했겠습니까?
바라바는 십자가 고난 너머에 있는 부활의 영광을 보았던 것입니다. 작가는 이 바라바를 통하여 우리가 곧 '바라바'임을 고백하게 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종종 착각에 빠집니다. 즉 성경에 등장하는 나약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걸핏하면 우상숭배로, 세상에 빠져서 하나님을 배반하는 모습을 읽으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라며 한심스러워한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후 40년 광야생활을 하는 유대인들을 보면서, 또는 가룟 유다나 베드로를 보면서도 마찬가지의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은 그보다 결코 나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내지 못합니다.
지금의 우리는 성경의 그 어느 시대보다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언제, 어느 때에라도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으며, 기도할 수 있으며, 말씀을 읽을 수도 있고,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외면하고 숨을 쉬듯이 주님을 호흡할 수 있음에도 주님을 생각하기를 거절합니다. 변명은 그럴듯하게
“사는 것이 힘들고 바빠서…”
“하나님을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
그러다가 어느 날 불쑥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생명을 거두시면 어쩌시렵니까? 지옥의 사자들이 눈앞에 보일 때에는 이미 모든 기회가 끝났을 때입니다. 그 날이 도적같이 오기 전에 부활을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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