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무엇으로 채우시렵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436회 작성일 2011-02-22 19:52
*** 무엇으로 채우시렵니까?

온 몸이 다 아픈 것 같다고 생각한 어떤 여인이 자신의 병 목록을 적어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검진을 끝낸 의사는 그녀에게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녀의 병은 삶에 대한 그녀의 부정적인 자세, 이를테면 슬픔과 원통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의사는 그녀의 쌓인 감정을 풀어주는 것이 해결책이 될 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잠시 뒤 의사는 자신의 진료실에 딸려 있는, 온갖 종류의 약들이 즐비한 조그만 방으로 여인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빈 병으로 가득 찬 선반을 보여 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기 속이 텅 비어 있는 병들이 보입니까? 저것들은 제각기 서로 다르게 생겼지만, 근본적으로는 아주 흡사하지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저 병들이 그 안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제 제가 그 중 하나를 집어서 안에다 사람 한 명쯤은 너끈히 죽이고도 남을 만한 양의 독을 집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열을 내리게 하고, 욱신욱신 쑤시는 두통을 사라지게 하고, 몸에 잠복해 있는 박테리아를 퇴치하기에 충분한 만큼의 약으로 병을 채울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고, 무엇을 선택하든 나는 그것으로 병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의사는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매일 매일은 이런 빈 병들 중의 하나와도 같습니다. 이 병에 무엇으로 채우든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매일의 생활에서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그 중에는 평범한 일상적인 선택과 결정도 있고, 어떤 것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선택은 자신의 생명이 달린 결정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앞의 이야기 속의 여인처럼 있지도 않은 병을 마음에 담고 자신의 힘과 시간과 돈을 쓸데없이 낭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실제로 암이나 중한 질병과 싸우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남은 생명을 무엇인가 사회에 유익을 끼치고자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있습니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가짐, 혹은 사랑으로 혹은 지극히 해롭고 파괴적인 생각들, 혹은 자신의 유익만을 챙기는 이기적인 미음 등. 어떤 것으로도 미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선택은 바로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무엇으로 채우시렵니까? 로마서 8장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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