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가장 지혜로운 삶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035회 작성일 2011-11-09 14:22
*** 가장 지혜로운 삶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의 반주자로 있는 오르간 연주자가 서울의 소망교회의 초청으로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반주자는 시각 장애인이었습니다.
연주하기 전에 연습을 하는데 오르간의 수많은 스위치를 몇 번 더듬더니 눈으로 보는 듯이 사용했습니다. 악보는 물론 건반조차 볼 수 없는 그가 일반 사람들도 힘들다는 ‘바흐’의 곡을 연주하는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했습니다. 그의 연주를 듣고는 감탄하여 어떻게 이렇게 잘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빙긋이 웃더니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할 수 없으니까요”

그는 시각장애자라고 탄식하거나 주저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못 가진 것을 불평하거나 원망만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어서 듣는 것에 의존하여 살았습니다. 비록 볼 수는 없지만 들을 수는 있고,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가 있기에 있는 것을 최대한 사용했습니다.
주어진 것을 소중하게 알지 못하고, 없는 것만 생각하면서 원망하고 불평한다면 비참한 인생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 된다. 할 수 없다’고 하기 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찾아내십시오. 주어지지 않은 것을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주저앉아 있지 말고,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주어진 것을 사용하십시오.

어느 중년의 성도가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 설암(혀에 있는 암)으로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취 주사기를 손에든 의사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환자에게 물었습니다.
“마지막 남길 말씀은 없습니까?”
이제 마취가 시작되고 수술을 하게 되면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말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의사, 간호사, 수습 의사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둘러서서 말없는 착잡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마다 ‘만일 나라면, 만일 내가 마지막 말을 해야 한다면 무슨 말을 할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잠깐 흐르던 침묵을 깨고 환자는 눈물을 흘리며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
라고 세 번을 되풀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수술실로 향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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