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내 삶을 조각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709회 작성일 2011-09-08 16:16
*** 내 삶을 조각하시는 하나님

어느 성도의 일기 중 한 부분입니다.
'찬송'이라는 이름을 가진 딸이 있다. 찬송이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염색체 이상증'이라는 병으로 아홉 살이 된 지금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이다. 엄마, 아빠라는 말도 할 수 없다. 식사는 밥에 물을 타서 믹서로 갈은 뒤 젖병에 넣어 준다. 언젠가 한번은 끙끙 앓으면서 밥을 먹지 않았을 때 내가 배고픈 것보다 더 아픈 고통을 느꼈다. 게다가 혈관이 약해서 병원에 입원할 수도 없다. 두세 살 어린아이의 지능밖에 되지 않는 찬송이! 찬송이는 하나에서 열까지 부모의 손을 필요로 한다.
찬송이를 키우면서 우리 또한 찬송이와 같이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선천성 죄인임을 깨닫는다. 찬송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품을 떠나 살 수 없다. 우리에게 찬송이를 주신 것은 하나님의 첫 계명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찬송이는 우리에게 복덩어리이다. 찬송이는 소리를 이해할 줄 모르지만 귀에다 대고 하루에 서너 번씩 이야기를 해줄 때면 무엇이 좋은지 킬킬거리며 웃는다. 아! 찬송이가 웃을 때 내 마음은 천국이다.
“주여! 매일 찬송이의 얼굴에서 주님을 만나게 되니 감사합니다. 찬송이의 웃음에서 천국을 만나게 되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찬송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작사한 ‘H. G. 스파포드’는 시카고의 사업가요, 변호사요, 대학 법리학 교수였습니다.
어느 날, 시카고에 대화재가 나서 재산을 다 잃었습니다. 그는 이 안타까운 일을 잊고 머리를 식힐 겸 유럽 방문 길을 계획했습니다. 부인과 네 명의 아이를 먼저 보내고 자신은 화재의 뒤처리로 나중에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부인과 네 아이를 태운 여객선이 영국의 화물선과 충돌하여 침몰했습니다. 익사직전 그의 부인만 기적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웨일즈에 도착하여 시카고에 있는 남편에게 전문을 띄웠습니다. “혼자만 살아남았음.” 그는 한꺼번에 네 자녀를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에게 어떠한 희생이 올지라도 주를 의지하게 되는 것이 기쁘다.”
그리고 그는 자녀들이 죽은 장소를 배로 통과하면서 '내 평생에 가는 길' 이라는 사를 썼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손길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앞으로의 자신의 삶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조각하셨으면 좋겠습니까?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하십시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삶이었다고 할지라도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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