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수고와 헌신의 보상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155회 작성일 2012-02-20 14:59
*** 수고와 헌신의 보상

오래 전, 전임 전도사로 섬기던 교회에서 청년회를 지도할 때의 일입니다. 생선 가공공장에 다니는 자매님이 상담을 청해서 만났을 때입니다. 자매는 그 공장에 고향을 떠나와서 기숙사에 거주하는 많은 자매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는 예수님을 믿는 자매들도 몇 명 있고 자신이 전도한 자매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일 예배에 참석할 수도 없고, 공장 환경이 좋지 않아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주일을 지킬 수 있는 다른 공장을 찾아봐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다가 자매에게 물었습니다.
“다른 자매들은 어떻게 하고요? 그들을 버려두고 좀 더 나은 환경의 직장을 찾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까?”
자매는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빛과 소금의 이야기를 하면서 ‘등불을 어디에 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자매는 ‘어두운 곳에요.’라고 했습니다. ‘소금은 어디에 사용합니까?’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자매가 생선 가공 공장에 일하기 때문에 소금의 사용처를 잘 알았습니다. 자매는 ‘상하지 않게 보존하는데 또 간을 맞추는데 사용하지요.’라고 했습니다. 그 대답을 듣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매님이 다니는 그 공장의 영적 환경이 어둡고, 썩어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매님을 그곳에 보내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자매님은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했고, 우리는 서로 기도하면서 좀 더 나은 길을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직장 신우회를 조직했고, 사장님과의 면접에서 주일 오후에 예배를 할 수 있도록 사무실까지 제공하겠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주일 오후에는 그 직장에서 청년들이 예배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힘들고 어렵습니까?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고 불안합니까? 그 자리를 피하고 싶습니까?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빛이 되어 밝히고, 소금이 되어 맛을 내고 썩지 않게 하라고 보내신 자리임을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눈물어린 수고와 헌신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아름다운 집으로 지어져서 보상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인내하고 헌신할수록 더욱 아름다운 집으로 지어질 것입니다. 집이 다 지어지면 주님께서 ‘오라’하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인내하면서 더 나은 영원한 집을 위하여 힘써 주님을 따라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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