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278회 작성일 2012-02-15 22:15
*** 무엇이 더 중요합니까?

아들에게 공부 잘할 것을 극성스럽게 강조해오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3년 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아들 뒷바라지 하는 것을 낙으로 여겼습니다. 이 여인은 남달리 아들의 공부에 신경을 썼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했듯이 열심히 가꾸면 많은 수확이 따르는 법입니다. 여인의 아들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자랑스러운 수석 졸업생의 어머니가 된 여인은 하늘이라도 날듯이 기뻤습니다. 그녀는 ‘이것이야말로 삶의 보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그 날, 아들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졸업생을 대표하여 답사를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영광스러운 그날. 아들이 졸업하는 바로 그날. 이른 새벽부터 여인은 아들의 여자 친구 문제로 아들과 심한 언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다가 화가 난 아들이 휘두른 야구 방망이에 머리를 맞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머리 좋고 공부 잘하는 그 아들은 엄마를 죽여 놓고,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하여 자신의 행위를 무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공부 잘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휘두른 방망이에 맞아 숨을 거두던 그 순간에 그 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공부 열심히 해라.”
“공부만 잘하면 출세한다.”
라고 말하며 닦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부보다, 출세하는 것보다 정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기초로 하는 건전한 인격형성입니다. 올바른 신앙 인격이 형성된 사람이라면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모들이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무엇이 먼저인지를 잊고 있는 부모들 때문에 청소년들이 방황하고 있으며, 나라의 장래마저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녀들에 대한 생각이 달라야 합니다. 잠언 9:10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공부 좀 하라.”고 닦달하기 전에 “성경 읽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가 인생에 실패하는 일을 결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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