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자원하는 삶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4,028회 작성일 2011-10-25 15:59
*** 자원하는 삶 ***

정태기 교수가 쓴 ‘내면세계의 치유’라는 책이 있습니다. 내용 중에 저자가 미국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국에 있는 친구 목사로부터 ‘자신의 교회에 와서 설교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교회 입구에서 청소하는 분과 마주쳤습니다. 40대 정도로 보이는 그 분은 신바람이 나서 춤을 추듯이 걸레질에 열중해 있었습니다. 친구 목사를 만나자 마자 그 사람을 칭찬했습니다.
“자네, 참 좋은 관리집사를 두었네.”
그러자 친구 목사가
“현관에서 청소하시는 그분? 그분은 관리 집사가 아니라 바우서 박사라네. 우리 교회에서 지난 40년 간 장로로 수고하시다가 이제는 은퇴하신 분이시지! 그분은 40대가 아니라 올해 여든 하나라네.”
라고 했습니다. 정 교수는
“81세 노인이 그렇게 젊어 보일 수 있을까? 어떻게 걸레를 들고 그처럼 신바람 나게 청소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40여 년 동안 교회에서 빗자루와 걸레를 들었던 그 장로님은 세계 물리학의 대가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고, 대학 총장을 지낸 분이셨던 것입니다. 그분은 40대에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그분은
“내 안에 예수님이 살아계십니다.”
라는 고백으로 사셨다고 합니다.

여러분을 지금의 삶의 자리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지금의 가정, 직장, 사업장, 친분이 있는 사람들, 여러 모임들 등. 이러한 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어떤 뜻을 이루려 하실까요?
우리들 안에 계시면서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며, 승리하고 성공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묻고 인도와 역사를 부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자원하여 일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가 시키기 때문에 혹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하나님나라의 행복을 준비해 주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면서 기쁘게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눈가림만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모든 일을 주님이 받으심을 기억하면서 아무도 보지 않아도 주님이 보심을 기억하고 최선의 삶을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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