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받을만한 때
*** 은혜 받을만한 때 ***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기한과 때 중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중요한 때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내게 주어지는 ‘은혜의 때’와 ‘구원의 때’가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날씨를 살피고, 물때를 찾습니다. 그리고 바람과 조류와 장소까지 세심하게 살핍니다. 이는 물고기가 먹이 활동을 하는 시간이나 장소, 환경을 잘 알아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이사하는 날을 정하거나 결혼과 큰일을 치르는 때를 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일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때를 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영원한 생명을 위한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때’입니다. 그리고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도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의 때’입니다. 이사야 49: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그리고 갈라디아서 4:4절에서는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정하신 때에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때를 연구하고 찾아야 하며, 기회가 주어졌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잡아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13:44-45절에서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와 ‘진주를 구하는 장사 비유’를 통하여 이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고 자신의 때를 알 수 있습니까? 히브리서 4:16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이 말씀에서처럼 은혜의 보좌가 있습니다. 이 은혜의 보좌는 하나님의 관대함과 긍휼하심의 사랑이 작용하는 보좌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녀로 인정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기도로, 예배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면서 당한 많은 고난의 현장은, 생활 속에서 순종의 삶으로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로 향하는 예배와 기도는 우리의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은혜받을만한 때는, 기도와 예배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때입니다.
지금, 세계의 정세를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십시오. 이렇게 환난과 어려운 환경이 닥칠 때는,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도 함께 주어집니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깨닫게 하시는 것은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나아가십시오. 순종하는 삶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은혜가 부어집니다. 격변하는 시대를 사는 때에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하여,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삶에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 마라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