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당신은 누구를 닮았습니까?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3,098회 작성일 2012-07-11 18:41
*** 당신은 누구를 닮았습니까? ***

우리나라의 언론인이었던 이규태(李奎泰, 1933년 9월 - 2006년 2월)씨가 쓴 ‘입술의 한국학’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이규태 코너를 편집해서 주제별로 낸 책입니다. 이 책의 네 번째 장에 ‘아이 러브 유(I Love You)분석’이라는 주제가 나옵니다. 그 속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I Love You라는 말이 갖는 진실과 감정이 100% 담기게 하기 위해서는 말만으로는 안 된다. 말만으로는 그 진실의 7%밖에 통달되지 않고, 억양과 음조(音調)에서 38%, 표정이나 몸짓으로 55%가 통달된다고 한다. 미국 사람들이 출근할 때마다 애정확인과 애정 구속을 위해 하는 아이 러브 유에는 10-15% 밖에 진실이 담겨져 있지 않다.”
고 했습니다.

인간의 언어에는 이처럼 그 사람의 감정과 진실성,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등의 많은 의미들이 포함되어 있는 하나의 표현예술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언어생활만 보아도 그 사람의 인격과 교육정도, 삶의 환경 등을 알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외국어를 배울 때에도 단순히 글자와 음색만 배워서는 진정한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도에 선교사로 갔던 ‘맥스웰’선교사는 인도의 언어를 배우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왜냐하면 인도에는 언어가 수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도 공화국의 국세조사에 신고 된 언어의 수만 600개가 넘었습니다. 신고 되지 않은 언어까지 하면 800여개의 언어와 2000여 개의 사투리가 사용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선교를 하려고 하면 그 마을의 언어를 먼저 배워야 했습니다.
한번은 선교사가 어느 마을에 들어가 힌두교인 한 사람을 붙들고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내게 와서 이 마을의 말을 가르쳐주시오.\"라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를 믿든 안 믿든 상관하지 않을 테니 말만 가르쳐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힌두교 인이 거절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하고 함께 있어 그리스도인으로 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싫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 기독교는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달라서 세상 사람들에게 무진장 욕을 먹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주님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기도 하고 찬양하기도 합니다. 성도들에게도 ‘사랑합니다.’라고 쉽게 인사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말 속에는 얼마나 진실하고 뜨거운 감정이 들어있겠습니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중합니까? 가족과 친척과 성도들과 이웃들을 진정이 담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합니까? 맥스웰이 만났던 힌두교 인의 말처럼
“당신과 함께 있으면 사람이 변화된다.”
는 말을 듣습니까? 소아시아의 안디옥 지방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는 과연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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