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 장로회
대복칼럼

내가 행한 대로

작성자 배의신 댓글 / 조회: 2,763회 작성일 2012-10-15 21:29
*** 내가 행한 대로 ***

“서투른 목수가 연장 나무란다. (A bad workman quarrels with his tools.)”는 말이 있습니다. ‘일이 서투른 사람일수록 일이 잘못되면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핑계만 댄다.’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일이 잘되면 서로 자기공로라고 내세웁니다. 그러나 일이 잘 못되면 변명을 하면서 오리발을 내밉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이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사실입니다. 농부가 수확이 적은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땅을 탓하고, 날씨를 탓하고, 환경을 탓하는 경우를 봅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농작물이 자란다.’고 했습니다. 부지런하게 거름을 하고 김을 매고 손질을 하면 그만큼 농작물은 성장하고 좋은 결실을 냅니다. 자신이 열심히 한 만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스트가 그의 놀라운 연주로 청중을 감동시켰습니다. 한 곡이 끝나자마자 그는 자신이 연주한 바이올린을 청중 앞에서 산산조각이 나도록 부숴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른 바이올린을 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을 놀래게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부숴버린 바이올린은 길거리에서 아주 싼 값으로 구입한 이름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세계적인 명품인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든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겠습니다.“
그리고는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청중들은 부숴버린 바이올린으로 하던 연주나 명품 바이올린으로 하는 연주의 차이점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연주를 마친 연주자가 말했습니다.
“여러분, 많은 사람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바이올린의 가치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음악은 악기에 거의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음악은 연주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 연주가의 말처럼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가짐과 행동에 따라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로마서 2:6-8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이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그렇습니다. 이 말씀이 신구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진리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믿고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한대로 거두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행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과 삶을 최선을 다하여 가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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